[인터뷰①] 강유석 “‘법쩐’ 출연 후 母 처음으로 ‘자랑스럽다’고”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trdk0114@mk.co.kr) 2023. 2. 23.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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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유석(29)이 '법쩐'을 통해 첫 지상파 주연 신고식을 치렀다.

강유석은 "작년 여름부터 올해 겨울까지 찍었는데, 긴 시간 촬영을 하면서 선배들한테 많이 배웠다. 선배들은 프로인데도 작품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더라. 그런 모습을 보면서 '나는 선배들보다 더 노력해야겠는데?'라는 생각을 했다. 앞으로 제가 어떻게 연기를 해나가야 할지 고민하게 해준 작품이라 촬영 내내 감사하고 행복했다"라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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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쩐’으로 첫 지상파 주연 신고식을 치른 강유석. 사진l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배우 강유석(29)이 ‘법쩐’을 통해 첫 지상파 주연 신고식을 치렀다. 신인답지 않은 완급 조절과 밀도 높은 연기로 호평받은 그는 ‘법쩐’에 대해 “연기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갖게 해 준 작품”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가 강유석과 만나 작품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어봤다.

지난 11일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법쩐’(극본 김원석, 연출 이원태 함준호)은 ‘법’과 ‘쩐’의 카르텔에 맞서 싸우는 ‘돈 장사꾼’ 은용(이선균 분)과 ‘법률 기술자’ 박준경(문채원 분)의 통쾌한 복수극이다. 강유석은 싱글맘 아래서 힘든 어린 시절을 보내며 검사 자리까지 오른 장태춘으로 분했다.

강유석은 “작년 여름부터 올해 겨울까지 찍었는데, 긴 시간 촬영을 하면서 선배들한테 많이 배웠다. 선배들은 프로인데도 작품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더라. 그런 모습을 보면서 ‘나는 선배들보다 더 노력해야겠는데?’라는 생각을 했다. 앞으로 제가 어떻게 연기를 해나가야 할지 고민하게 해준 작품이라 촬영 내내 감사하고 행복했다”라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그는 2018년 OCN 드라마 ‘신의 퀴즈: 리부트’를 시작으로 ‘낭만닥터 김사부2’, ‘한 번 다녀왔습니다’, ‘스타트업’, ‘잘 하고 싶어’, ‘새빛남고 학생회’ 등에 출연했다. 이름 없는 단역부터 시작해 다양한 작품에서 조연을 거친 강유석은 ‘법쩐’을 통해 지상파 첫 주연을 맡았다.

부담이 됐을 것 같다는 말에 그는 “부담이 안됐다면 거짓말”이라며 “첫 주연이기도 하고 같이 하시는 선배들도 연기를 잘하는 분들이니까 부담이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초반에는 그런 부담감이 커서 촬영장에 가는 것도 걱정이 많았다. 그런데 옆에서 선배들이 잘 챙겨주고 감독님과도 이야기를 많이 나누면서 중반부터는 마음이 편해졌다”라고 빙긋 웃었다.

강유석은 장태춘을 인간적인 검사로 그리고자 했다고 밝혔다. 사진l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첫 주연작의 시청률도 좋았다. 첫 회 8.7%(이하 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로 시작한 ‘법쩐’은 최고 11.4%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안방극장에서 사랑받았다. 강유석은 작품이 잘된 후 가족들이 자랑스러워하는 것이 뿌듯했다고 말했다.

“부모님들은 지상파 10시 드라마를 좋아하시잖아요. 이번 설 명절에 갔는데 부모님과 친척들이 금의환향한 것 같이 맞아주셨어요. 이전에는 연기한다고 하면 친척들이 ‘언제 나오나’라고 걱정을 많이 했는데 이번에 반응이 달라졌죠. 엄마는 저한테 처음으로 ‘아들 자랑스럽다’라고 이야기하셨고, 아빠는 ‘사인 좀 하고 가라’고 하셔서 사인만 한 100장 한 것 같아요.(웃음)”

강유석이 연기한 장태춘은 한 마디로 흙수저 악바리다. 검찰 내부에서 지방대라고 무시하고 잡다한 사건들만 배정해도 언젠가 특수부에 가겠다고 자신의 의지를 꺾지 않는 인물이다. 또한 미혼모의 몸으로 홀로 아들 키운 엄마의 사연을 팔아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어내는 실속파이기도 하다.

그는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캐릭터를 연기했냐는 말에 “지금까지 나온 작품들을 보면 대부분 검사가 권위적이거나 악역으로 많이 나왔더라. 저는 장태춘을 인간적인 검사로 그리고 싶었다. 삼촌 은용과 같은 사람들과 있을 때는 인간적인 모습을, 검사 조직 안에서 선배들이나 부장님을 만날 때는 20~30대 초반의 열심히 일하는 청년을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으로 캐릭터를 만들고자 했다”라고 설명했다.(인터뷰②에서 계속)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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