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약! 건설업]⑪ 호반건설, '안전 건설' 명성 잇는다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2년 건설사 시공능력평가 11위에 이름을 올리면서 '탑10' 진입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호반건설이 올해 기본에 충실한 건설사로서의 위상을 지키는 동시에 기술 경쟁력 확보에 주력해 도약 발판을 마련한다.
지난 1989년 창업주 김상열 회장이 설립한 호반건설은 시평 1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한 데 이어 지난해 재계 순위 33위(공정거래위원회 대기업집단발표)를 기록했다.
호반건설은 안정적이고 꾸준한 주택분양, 프롭테크와의 협업, 건설사업 확장 등에 나서면서 실적 성장을 이뤄내고 시공순위가 크게 올랐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호반건설 매출은 2020년 8천958억원에서 2021년 2조370억원으로,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71억원에서 3천32억원으로 불어났다.
![호반건설은 올해 안전한 사업장을 만들기 위해 사고 예방과 관리에 올해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사진=조은수 기자]](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302/23/inews24/20230223062531085emmi.jpg)
호반건설은 이 같은 성장이 협력사와 상생에 기반했다고 자평하면서 동반성장의 기치를 높이 들기로 했다. 협력사들과 머리를 맞대고 발걸음을 맞추며 '내실경영' 열매를 맺어간다는 계획이다. 협력사들의 든든한 지원과 도움 없이는 성장할 수 없다는 인식에서다.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은 "올해 내실경영을 통해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며 "호반의 성장에 함께해 주신 협력사와 파트너들도 이 어려움을 같이 이겨낼 수 있도록 상생협력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호반건설이 포함된 호반그룹은 지난 5년간 상생협력기금 740억원을 조성하는 등 중소 협력기업과의 동반성장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에는 긴급 경영안정 자금 전달, 명절마다 공사대금 조기 지급 등을 진행했고, 협력사의 ESG 경영을 돕기 위해 건설업계 최초로 동반성장위와 '협력사 ESG 지원사업'의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에 지난 2021년 호반그룹은 건설분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문화 확산과 창업 활성화를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의 '자상한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자상한 기업은 '자발적 상생협력 기업'의 줄임말로, 기업이 보유한 역량과 노하우를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에 자발적으로 공유하는 상생협력 실천 기업을 의미한다.
호반건설은 프롭테크를 기반으로 한 성장을 추진한다. 부동산 (property)에 기술 (technology)을 합쳐 만들어진 프롭테크 용어가 업계 내에 정착돼 가는 가운데 호반건설은 프롭테크 스타트업에 열렬한 응원과 러브콜을 보내는 대표 건설사 중 하나다. 부동산 ICT 시장의 성장에 맞춰 업계 간, 기업 간 협업이 늘어나고 있어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스태티스타 조사 결과 글로벌 프롭테크 시장 규모는 지난 2013년 4억7천500만달러(6천800억원)에서 2020년 72억8천400만달러(10조4천600억원)으로 급증했다. 시장 규모가 커지며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유망업종으로 평가받고 있다.
호반건설은 지난 2019년 건설업계 최초의 액셀러레이터(창업 초기 기업이 빨리 성장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자금과 멘토링 지원하는 프로그램 또는 서비스) 법인 '플랜에이치벤처스'를 설립했다. 이 회사를 통해 스타트업 발굴과 육성, 투자, 연구개발, 후속투자 등을 지원하고 있는데, 최근 프롭테크 기술을 활용한 안전관리 시스템 고도화에 성과를 내고 있다.
자체 개발한 위험성평가시스템 'HAPS(Hoban Accident Prevention System)'를 현장별로 적용하고 9대 고위험 작업이 진행되는 현장은 현장과 본사가 연계 모니터링하면서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아울러 호반건설은 스타트업 뷰메진과 협업해 'AI(인공지능) 드론 품질검사 솔루션'도 개발했다. AI 드론 품질검사 솔루션은 신속성과 안전성이 강점이다. 기존의 검사는 현장 작업자에 의존해 시간이 오래 걸리고, 안전사고 등 위험에 노출돼 있었다. 그러나 이 솔루션을 통해 인공지능이 자율주행으로 비행해 아파트와 교량 등 다양한 건축물의 품질을 안전하게, 빠르게, 정확하게 검사할 수 있다.
이처럼 안전관리분야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호반건설은 시공능력평가 20위권 건설사 중 2년 연속 중대재해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는 건설사라는 결과물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한편, 호반건설은 제로에너지 인증 기준 수립, 층간소음 저감 기술 DB구축 등 올해에도 혁신 설계 기술력 확보에 노력하는 동시에, 기본에 충실하고, 안전한 사업장을 만들기 위해 사고 예방과 관리에 올해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김서온 기자(summer@inews24.com)[ⓒ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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