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회원국들, 10차 대러 제재 최종 합의 난항…23일 재논의

이성훈 기자 2023. 2. 23.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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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회원국들이 우크라이나 전쟁 1주년을 맞아 추진한 러시아 추가 제재 방안이 일부 회원국의 반대로 합의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원자력과 다이아몬드 산업 등에 대한 제재도 포함해야 한다고 EU에 요청했지만, 헝가리와 불가리아, 프랑스, 벨기에 등 일부 회원국이 반대해 이번 제재 패키지에는 포함되지 않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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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회원국들이 우크라이나 전쟁 1주년을 맞아 추진한 러시아 추가 제재 방안이 일부 회원국의 반대로 합의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U 회원국들은 현지시각으로 22일 10차 대러 제재 패키지 시행에 합의하는 데 실패해 23일 다시 논의할 계획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복수의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한 소식통은 "러시아산 고무와 EU 내 러시아 동결자산 보고 의무 등 아직 해결되지 않은 현안이 몇 가지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앞서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110억 유로, 우리 돈으로 15조 원 규모의 수출금지 조처를 포함한 10차 제재 패키지를 회원국들에 제안했습니다.

전투기 부품 등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활용하는 사실상 모든 핵심 부품 조달 통로 차단을 목표로 합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원자력과 다이아몬드 산업 등에 대한 제재도 포함해야 한다고 EU에 요청했지만, 헝가리와 불가리아, 프랑스, 벨기에 등 일부 회원국이 반대해 이번 제재 패키지에는 포함되지 않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재 패키지 시행을 위해선 EU 27개 회원국의 만장일치 동의가 필요합니다.

앞서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지난 20일 외교장관이사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어떤 경우에든 24일 이전에 승인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성훈 기자sungho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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