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한의사→역도 국대…'나는 솔로', 출연진 논란 속 '역대급' 자기소개 [종합]

이우주 2023. 2. 22.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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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나는 솔로' 13기 남자들의 역대급 스펙이 공개됐다.

22일 방송된 SBS PLUS, ENA PLAY '나는 솔로'에서는 13기 멤버들의 첫날 밤이 공개됐다.

영호를 첫인상 선택했던 영숙은 요리하는 영호를 살뜰히 챙겼다. 광수는 e스포츠팀 유니폼을 입고 있던 현숙에게 다가가 게임 얘기로 대화를 시작했다.

저녁 메뉴는 고기. 고기를 굽느라 먹지 못하는 영식을 위해 영숙과 현숙은 쌈을 싸서 먹여줬다. 영숙은 영호에게도 쌈을 두 번이나 싸주며 친밀감을 쌓았다. 영숙은 술을 한 번도 마셔본 적이 없다는 광수에게 "약 먹자"며 술을 건넸지만 광수는 마시지 않았다.

영수는 설거지를 하다가 칼에 손을 베였다. 갑작스러운 사고에 영자와 옥순, 영숙, 현숙은 영수를 걱정했다. 그리고 이 모습은 '나는 솔로'의 복선이 되었다.

식사 후에는 남자들이 첫인상 선택을 했다. 제일 먼저 나선 광수. 순자는 광수에 관심이 있었지만 광수는 현숙을 택했다. 순자는 광수의 2순위였다.

광수는 "처음 오셨을 때부터 독특했다. 제가 독특한 분을 좋아한다. e스포츠 티셔츠까지 입고 있어서 호기심이 있었다"고 현숙을 택한 이유를 밝혔다.

영수는 옥순을, 영호는 현숙을 택했다. 영호는 "아담하고 귀여운 분을 좋아하는데 외적인 부분이 맞다. 장난도 많이 치는 거 같아 친해지고 싶다 생각했다"고 밝혔다.

영숙은 영호의 선택에 삐쳤다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영숙은 "(선택이) 저일 줄 알았다. 앞치마도 만들어드리고 쌈도 싸드렸다. 그래서 저를 선택할 줄 알았는데"라며 아쉬워했다.

2표를 받은 현숙은 "고독정식 먹을 생각으로 왔는데 선택을 받아서 뭐지? 했다"며 "두 분 다 말수가 많은 분들은 아니어서 제가 유도를 많이 했다. 내일의 목표는 영수님과 얘기할 시간을 가져보는 것"이라 밝혔다.

영식의 첫인상 선택은 영숙이었다. 영숙을 택한 이유에 대해 영식은 "첫인상부터 해서 계속 좀 선해 보이고 인상이 좋아 알아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상철도 옥순을 택했다. 옥순은 "상철님이 저를 선택 안 할 줄 알았다. 말해본 적도 없고 고기 먹을 때도 자리가 끝이었다 상철님과 얘기를 해보고 싶어서 너무 의외였다"고 밝혔다. 옥순은 자신을 선택했던 영수와 상철 중에 상철을 택했다.

4표의 주인공 영철은 "항상 웃고 계시더라. 밝은 에너지가 얘기를 안 하면 안 될 거 같은 느낌이 있어서 그 분이 계속 생각이 났다"며 영숙을 택했다. 순자, 영자, 정숙은 아무에게도 선택 받지 못했다.

첫인상 선택을 마친 뒤 모두 공용거실로 다시 모였다. 옥순은 자연스럽게 영수 옆으로 가 영수의 손을 걱정했다.

영숙은 "저는 저에게 잘해주시는 분에게 관심이 간다. 영식님은 조금 더 차분하고 진지한 느낌이고 영철님은 조금 더 재밌고 유쾌한 느낌이다. 지금은 신기하게 (좋은 마음이) 똑같다. 아직 더 알아봐야 될 거 같다"고 밝혔다.

다음날, 대망의 자기소개 시간이 됐다. 39세 영수의 직업은 의사. 성형외과에서 시술, 레이저 진료를 담당하고 있다며 "부산에서 페이 닥터를 하다가 상경한 지 1년 정도"라고 밝혔다. 영수는 "음악을 너무 좋아해서 취미는 기타 치고 노래 부르는 거다. 한 가지 조건이 음악을 좋아하는 분이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영호은 "금융권 공공기관에서 근무 중"이라며 "취미는 성인 피아노 학원을 2년 정도 다녔다. 사내 등산 총무를 5년 정도 했다. 혹시 산에 가시게 되면 안전한 산행을 도와드릴 수 있다"고 어필했다.

36살 영식은 부산의 한 체육고등학교에서 역도부 학생을 지도하는 역도 지도자. 한국체대 출신으로 역도 국가대표 선수로도 활동했다고. 영식은 "장미란 선수와 함께 같은 팀에서 훈련했다"며 "이후에는 봅슬레이 스켈레톤 국가대표 체력 코치로 들어갔다. 생각보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게 너무 가치 있고 재밌어서 사명을 가지고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영식은 "재테크를 잘해서 아파트 두 채를 가지고 있다"고 밝혀 박수를 받았다.

31살의 영철은 난초 사업가. 영철은 "아버지와 따로 사업을 한다. 아버지는 고가품 수입 수출을 전반적으로 하고 저는 저렴한 난초 위주로 한다. 두 번째는 농부고 세 번째는 귀농, 귀촌에 관심이 많은 분들 대상으로 교육을 한다"며 "아예 관련이 없는 학과인 연세대 체육교육과를 나왔다. 어렸을 때부터 골프를 쳐서 골프선수를 준비하다 불의의 사고를 당해 공부 쪽으로 갔다"고 밝혔다. 영철은 "(사업이) 나름 규모가 크다. 1기 영철 님이 소 천 마리 키운다고 하지 않았냐. 저희는 난초 10만 분 있다"고 남다른 스케일을 자랑했다.

광수는 백팩을 들고 와 자기소개를 시작했다. 광수는 "혹시 반려동물 키우시는 분 있냐. 심신을 안정 시키기 위해"라며 백팩 안에서 '반려 드론'을 꺼냈다. 음성인식으로 드론을 조종하는 광수의 직업은 S전자 개발자. 광수는 "저같은 경우는 인생의 분기점이 있었다. 과학고에 진학했는데 중퇴했다. 그때부터 공부의 뜻을 잃었다. 과학고를 중퇴한 후 코딩 외의 공부는 전혀 안 했다. 3년 내내 공부를 한 번도 안 하고 방황을 했다"며 "특히 고등학교 1학년 때 아버지께서 돌아가셨다. 이후 대학원에 갔는데 적응을 못했고 사업도 말아먹었다. 연속적으로 실패를 겪어서 우울하더라. 그 와중에 버팀목이 되어준 건 코딩이었다. 살아가는 취미이자 특기이자 일거리"라고 밝혔다.

마지막 남자 상철은 한의사. 상철은 "취미는 골프와 맛집 다니기다. 혼자서라도 다닌다"며 "콘서트, 전시, 공연 보는 거도 좋아한다. 세 가지 중 하나라도 맞으면 같이 연애하며 즐겼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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