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에 울려 퍼진 안내방송에 박수갈채 터진 사연

강찬미 여행플러스 인턴기자(aboutsky12@naver.com) 2023. 2. 22.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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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청소년의 안내방송이 끝나고 공항이 박수소리로 가득 찼다. 영국 매체 더 미러는 조슈아 클라크의 특별한 사연에 대해 보도했다.

사진=코너 맥솔리 트위터
15살인 시각장애 청소년 조슈아 클라크는 리버풀 존 레논 공항에서 영국 저비용 항공사 이지젯의 탑승 게이트 안내방송을 하기 위해 마이크를 잡았다. 일반 승객의 탑승 시각과 게이트 위치 그리고 우선 탑승 대상 승객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방송했다.

그가 모든 멘트를 마쳤을 때 우레와 같은 박수소리가 터져 나왔다. 공항 아나운서가 되고자 하는 시각장애 청소년에게 이 일은 꿈에 한 발짝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됐다. 리버풀 근교 웨스트 더비에 위치한 세인트 빈센트 학교의 코너 맥솔리 교사는 공항을 방문한 학생들에게 이 일이 얼마나 큰 의미인지 설명했다.

사진=코너 맥솔리 트위터
그는 “조슈아 클라크뿐만 아니라 다른 친구들 역시 절대 잊지 못할 날”이라며 “이러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리버풀 존 레논 공항 관계자들에게 어떻게 감사를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방송을 마치고 박수가 터져 나왔을 때 조슈아 클라크의 얼굴에 번진 미소가 나에게까지 전해졌다”며 “교사로서 참 자랑스러운 순간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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