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후회된다”…신입사원 만난 이재용이 고백한 속내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sgmaeng@mkinternet.com) 2023. 2. 22.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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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충남 아산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를 찾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모습 [사진출처 = 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다음달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TV 사업장을 방문해 주력 제품을 점검했다. 특히 1억원대의 마이크로 LED 제품에 각별한 관심을 보이며 차세대 시장에 주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신입사원들을 만나 간담회도 가졌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전날 수원 디지털시티를 찾아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 경영진과 함께 신제품을 시연하고 가격과 경쟁사 대비 경쟁력, TV 전반의 소프트웨어(SW)와 사용성(UI) 개선 현황 등을 살펴봤다.

이 회장은 이 자리에서 리모컨을 만지며 “사용자가 채널과 볼륨키를 제일 많이 사용하다 보니 무심코 잘못 누르는 경우가 있는데 디자인할 때 이런 디테일한 부분까지 신경 쓰면 좋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OLED, QD-OLED 라인 TV 신제품을 출시한다. 마이크로 LED는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LED가 백라이트나 컬러필터 없이 스스로 빛과 색을 내는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89형 마이크로 LED를 출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예상가격은 1억원이 넘는다.

또 이 회장은 이날 VD 사업부 신입사원과 간담회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 회장은 “외국어 공부를 더 안 한 게 후회된다”며 “영어와 일본어는 하는데 잊어버리지 않으려고 노력 중이다. 중국어랑 불어도 공부할 걸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외국어를 배운다는 것은 그 나라의 사고, 가치관, 역사를 배우는 것이기 때문에 여러분도 외국어를 더 공부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해외 출장을 많이 다니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출장지가 어디냐’는 질문에 대해선“출장 가면 보통 현지매장을 점검하거나 호텔에서 운동하는 편인데, 파나마 운하가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거대한 풍경도 장관인데 인간의 지혜와 노동력으로 위대한 자연의 힘을 활용했다는게 놀라웠다”고 했다.

유튜브를 보느냐는 질문에는 “구독도 많이 하고 여러 채널을 보고 있다”며 “우리회사 채널도 보고 경쟁사 채널도 들어가보곤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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