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여진 피해 눈덩이…"사망자 최대 1만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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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에서 2주 만에 또다시 강력한 지진이 일어나면서 희생자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이번 추가 지진으로 숨진 사람이 최대 1만 명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정근/그린닥터스 이사장 : 여진이 발생하고 난 뒤에 위험한 건물들이 다시 붕괴되고 묻힌 사람들이 다시 생기고 있는데, 그전에 묻힌 사람들이 수만 명이 있기 때문에 이분들을 구조하거나 구출할 여력이 엄두가 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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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튀르키예에서 2주 만에 또다시 강력한 지진이 일어나면서 희생자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이번 추가 지진으로 숨진 사람이 최대 1만 명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이홍갑 기자입니다.
<기자>
도로 위에 세워둔 자동차가 출렁거리고 건물이 막 무너져 내릴 듯 휘청거리며 흔들립니다.
도로 위로 뛰쳐나온 사람들의 아우성과 함께 희뿌연 먼지가 사방으로 흩날립니다.
규모 6.3의 여진이 2주 만에 피해 지역을 또 강타하면서 사람들은 두려운 마음에 건물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진 생존자 :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공포였습니다. 여성들과 아이들이 겁에 질려서 가족들과 거리에서 생활할 수밖에 없습니다.]
현지에서 활동 중인 우리 의료봉사대는 강진으로 무너졌던 건물 위로 여진에 붕괴된 건물이 또 덮치면서 매몰자 수색조차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정근/그린닥터스 이사장 : 여진이 발생하고 난 뒤에 위험한 건물들이 다시 붕괴되고 묻힌 사람들이 다시 생기고 있는데, 그전에 묻힌 사람들이 수만 명이 있기 때문에 이분들을 구조하거나 구출할 여력이 엄두가 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진 희생자도 급증했습니다.
지난 18일 이후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던 누적 지진 사망자 숫자가 여진이 발생한 뒤 1천 명 이상 늘어 4만 8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다만 갑자기 늘어난 사망자들이 여진으로 인한 희생자들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미국 지질조사국은 어제(21일) 발생한 여진으로 인한 추가 사망자가 100명~1천 명일 가능성을 46%, 1천 명~1만 명에 이를 가능성을 29%로 전망했습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이홍갑 기자gapl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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