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 본사를 둔 '기업금융 중심 은행' 밑그림 작업 본격화

정인선 기자 2023. 2. 22.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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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대전에 본사를 둔 기업금융 중심 은행'을 본격화하기 위해 밑그림 작업에 나섰다.

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윤창현 의원은 "기업금융 중심 은행은 대전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경제의 근본적 체질을 개선하고 현 금융시스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벤처기업들의 성장과 재투자가 선순환하는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은행설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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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방안 연구용역 착수…은행 설립 전 대전투자청 연내 출범
대전시가 22일 오후 옛 충남도청에서 제1차 '대전에 본사를 둔 기업금융 중심 은행 설립 추진위원회'를 개최했다. 사진=대전시 제공


대전시가 '대전에 본사를 둔 기업금융 중심 은행'을 본격화하기 위해 밑그림 작업에 나섰다.

시는 22일 옛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제1차 설립 추진위원회를 열고 연구 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용역을 맡은 이와이컨설팅은 7월 말까지 용역을 완료해 설립 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추진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기업금융중심은행'은 윤석열 대통령의 지역공약이자, 이장우 대전시장의 핵심공약 사업이다. 과학도시 대전에 본사를 둔 맞춤형 벤처투자 전문금융기관을 설립해 벤처혁신기업을 지원하는 게 목표다.

시는 이 은행이 설립되면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던 벤처기업들의 성장이 촉진되고, 자금 회수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벤처금융 지원을 원하는 기업들이 대전으로 유입 효과도 누릴 수 있다.

시는 은행 설립 전 단계로 먼저 '대전투자청'을 올해까지 설립할 방침이다. 이어 은행을 설립한 후 대전투자청과 연계하는 등 민선 8기 내에 기업금융 중심 은행으로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대전세종연구원과 벤처캐피털타운은 지난달부터 대전투자청이 수행해야 할 사업과 조직·인력 설계, 출자 계획 등을 수립하는 타당성조사 용역을 진행 중이다.

시는 서둘러 용역을 마무리한 뒤 오는 9월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지방투자사업관리센터(LIMAC)의 타당성 검증을 받고 12월 조례를 제정할 예정이다.

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윤창현 의원은 "기업금융 중심 은행은 대전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경제의 근본적 체질을 개선하고 현 금융시스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벤처기업들의 성장과 재투자가 선순환하는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은행설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태희 대전상공회의소 회장은 "대전에 본사를 둔 기업금융 전문은행은 혁신기술 인프라를 가진 대전에서 창의적 인재들이 잠재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게 하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은행설립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지역의 역량을 최대한 결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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