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파이 끄고 모른척… '카공족 퇴치법' 공유하는 카페업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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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공족'(카페에서 공부하는 사람)이 늘면서 카페 업주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업주들은 자리가 협소한 카페의 경우 카공족 탓에 테이블 회전율이 낮아지면 고스란히 매출 타격으로 이어진다고 불만을 터뜨린다.
업주 B씨는 "주말에 4인석 테이블을 홀로 차지하고 앉은 카공족 때문에 가족 손님이 들어왔다가 그냥 나가기도 한다"며 "가뜩이나 카페 운영이 점점 힘겨운데 너무 배려가 없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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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카공족 퇴치법'이 공유됐다. 이들이 제시한 방법은 ▲와이파이 꺼두고 모른 척하기 ▲추가주문 여부에 관계없이 2시간 이용 제한 두기 ▲노트북 사용금지 안내하기 ▲콘센트 못 쓰게 막아두기 등이다.
카페 업주들이 이 같은 방안을 고심하는 이유는 최근 공공요금 인상, 원재료 가격 상승 등으로 카페 운영에 어려움을 겪으면서다.
카공족의 무분별한 전기 사용은 냉·난방비를 포함한 전기요금이 고정적으로 지출되는 상황에서 실제 카페 운영에 부담으로 이어진다. 카공족은 오랜 시간 자리에 앉아 콘센트에 노트북과 태블릿PC, 휴대전화 등을 충전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업주들은 자리가 협소한 카페의 경우 카공족 탓에 테이블 회전율이 낮아지면 고스란히 매출 타격으로 이어진다고 불만을 터뜨린다.
최근엔 카공족에 이어 '과외족'까지 등장했다. 과외족은 카페에서 커피를 주문한 뒤 3~4시간가량 과외하는 이들을 일컫는다. 가장 저렴한 메뉴인 아메리카노를 시켜놓고 학생을 바꿔가며 몇 시간동안 과외하는 손님 때문에 업주들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노 스터디 존'이라고 공지하는 카페도 등장하는 추세다. 카페업주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출근 도장을 같이 찍고 마감까지 함께하는 손님이 있다"며 "개인 카페인데 정말 미칠 것 같다"고 호소했다.
업주 B씨는 "주말에 4인석 테이블을 홀로 차지하고 앉은 카공족 때문에 가족 손님이 들어왔다가 그냥 나가기도 한다"며 "가뜩이나 카페 운영이 점점 힘겨운데 너무 배려가 없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송은정 기자 yuniy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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