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우크라전 1년 맞아 정전 촉구…"전쟁, 터무니없고 잔인"

안희 2023. 2. 22. 19: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1주년인 오는 24일을 앞두고 전쟁의 부당함을 지적하면서 정전과 평화협상에 나설 것을 러시아·우크라이나에 촉구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교황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주년을 이틀 앞둔 22일(현지시간)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개최한 수요 일반 알현에서 이 전쟁이 "터무니없고 잔인하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AFP=연합뉴스) 프란치스코 교황이 22일(현지시간)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개최한 수요 일반 알현에 나와 우크라이나 전쟁 1주년을 언급했다. 2023.2.22. photo@yna.co.kr

(제네바=연합뉴스) 안희 특파원 = 프란치스코 교황이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1주년인 오는 24일을 앞두고 전쟁의 부당함을 지적하면서 정전과 평화협상에 나설 것을 러시아·우크라이나에 촉구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교황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주년을 이틀 앞둔 22일(현지시간)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개최한 수요 일반 알현에서 이 전쟁이 "터무니없고 잔인하다"고 말했다.

교황은 개전 1주년에 대해 "슬픈 기념일"이라고 언급하면서 "나는 (전쟁 속에) 숨져 가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 가까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에서 '진정한 승리'는 폐허 속에 세워질 수 없다"며 전쟁을 멈추고 평화협상에 나설 것을 두 당사국에 요구했다.

교황은 부활절과 성탄절 등 중요한 행사가 있을 때마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중단하고 평화를 되찾아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왔다.

작년 9월 일반 알현 때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언급한 데 대해 "우크라이나에서 핵무기 사용을 생각하는 건 미친 짓"이라고 단호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prayerah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