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낮춘’ 아파트 거래 소폭 줄었다

최용준 2023. 2. 22.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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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전국 아파트 같은 단지·면적에서 직전 매매거래보다 하락거래되는 비율이 전월 대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월 전국 아파트 전체 매매거래에서 대폭하락 거래비율은 38.60%로 전월(43.11%) 대비 4.51%p 감소했다.

대폭상승 거래비율은 지난해 2월(28.84%) 이후 하락하다 올해 1월 반등했다.

지난해 1월의 경우 전국 대폭하락 거래비율은 26.77%로 올해 1월(38.60%) 보다 11.83%p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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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완화 효과로 급매물 소진
상승거래는 전월보다 소폭 늘어

지난달 전국 아파트 같은 단지·면적에서 직전 매매거래보다 하락거래되는 비율이 전월 대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3대책 등 정책적 부동산 규제완화 효과로 급매물 거래량이 늘면서 상승거래도 늘었기 때문이다.

22일 직방은 전체 거래에서 동일한 아파트 단지의 동일 면적 주택이 반복된 거래를 분석했다. 면적별 최초 거래 및 직전거래 후 1년 이상 경과한 거래는 집계하지 않았다. △대폭상승(5% 이상 상승) △소폭상승(1~5%상승) △보합(-1%~+1%) △소폭하락(1%~5%하락) △대폭하락(5%이상 하락)으로 나눴다.

1월 전국 아파트 전체 매매거래에서 대폭하락 거래비율은 38.60%로 전월(43.11%) 대비 4.51%p 감소했다. 대폭하락 거래비율은 지난해 5월(27.13%)부터 12월까지 늘다 올해 1월 꺾였다. 반면 올 1월 대폭상승 거래비율은 21.11%로 전월(20.20%)보다 0.91%p 증가했다. 대폭상승 거래비율은 지난해 2월(28.84%) 이후 하락하다 올해 1월 반등했다.

1월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도 궤를 같이 한다. 대폭하락 거래비율은 42.19%으로 전월(55.47%)보다 줄었다. 대폭하락 거래비율은 지난해 1월부터 6월까지는 20%대를 오갔다. 하지만 지난해 10월(54.10%)부터 50%대가 이어지다 올해 1월 다시 40%대로 떨어졌다. 반면 대폭상승 거래비율은 올해 1월 16.04%로 전월(10.34%)보다 늘었다. 지난해 6월(21.94%) 이후 가장 높았다.

다만, 지난해 1월과 비교하면 올해 1월은 여전히 하락 거래비율이 높다. 지난해 1월의 경우 전국 대폭하락 거래비율은 26.77%로 올해 1월(38.60%) 보다 11.83%p 낮다. 지난해 1월 서울 대폭하락 거래비율은 21.42%다. 올해 1월(42.19%)보다 20.77%p 낮다. 전국, 서울 모두 지난해 하반기보다 대폭하락은 줄었지만 여전히 1년 전과 비교해선 높은 수준인 셈이다.

전문가들은 상승거래가 늘고, 하락거래가 줄어드는 추세가 계속될지에 대해선 신중한 입장이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지난 1월에는 1.3대책, 규제지역 해제, 금리인상 숨고르기, 15억초과 대출허용 등 영향으로 일부 급매물이 소화되는 움직임이 있었다"며 "다만, 1월 하락거래 감소, 상승거래 증가가 일시적 현상일지는 계절적 성수기인 봄까지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거래가 소폭 회복되더라도 지역별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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