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스파워텔, 236억원 규모 링크제니시스 지분 인수

소프트웨어 전문 개발 기업
236억원에 지분 20.7% 인수

김영달 아이디스홀딩스 대표. [아이디스파워텔 제공]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아이디스파워텔이 소프트웨어 개발사 링크제니시스 지분 인수에 236억원을 투자한다.

아이디스파워텔은 지난 21일 이사회를 열고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 기업인 링크제니시스 지분 20.7%를 약 236억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오는 3월 말 주주총회를 통해 인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아이디스파워텔은 이번 인수로 무전통신 기술 내재화를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을 확보하게 됐다. 이를 통해 디지털 무전 플랫폼을 자체 기술로 완성해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진출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03년 설립된 링크제니시스는 2022년 매출 172억원, 당기순이익 21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직원 중 70%가 기술인력이다. 인공지능(AI) 기반 자동 테스트 및 스마트팩토리 소프트웨어가 주요 기술이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및 올림푸스 등 국내외 글로벌 기업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아이디스파워텔을 인수한 김영달 아이디스홀딩스 대표는 향후 무전통신도 디지털 플랫폼 기반 기술로 진화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나서야 한다고 말해왔다. 아울러 플랫폼, 영업 전산 등 무전통신 핵심 기술 내재화로 기술 독립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해왔다.

아이디스파워텔은 이번 인수로 무전통신 시스템 운영 역량과 더불어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까지 확보함에 따라 디지털 무전 플랫폼 개발에 박차를 가할 생각이다.

joz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