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한국발 입국자 PCR 검사 취소 고려

중국 정부는 중국발 입국자에 대해 실시해 온 코로나 19 유전자증폭 PCR 검사를 내달 1일부터 취소한 한국 정부 결정에 대응해 자국도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PCR 검사 취소를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22일)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적시에 상응 조치를 고려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왕 대변인은 "(한국발) 관련 보도를 인지했으며, 응당 중국에 대한 차별적 제한 조치를 최대한 조기에 취소하고 정상적 왕래를 위해 편리한 조건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국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중국발 입국자의 입국 후 코로나19 검사 의무를 3월 1일부터 해제한다고 밝혔습니다.

그와 더불어 중국발 항공편이 인천국제공항으로만 도착하도록 하는 제한도 3월부터 없애기로 했으며, 입국 전 PCR 검사 의무는 내달 10일까지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사진=중국 외교부 제공, 연합뉴스)

신정은 기자silver@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