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쓴소리-조정훈] 이재명 리스크 "이제 지겨울 정도"

2023. 2. 22.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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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진의 뉴스브리핑]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SBS에 있습니다.

■ 방송 :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월~금 (14:00~16:00)
■ 진행 : 주영진 앵커
■ 대담 : 조정훈 시대전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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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정훈 "이재명, 표결 전 결단해야…비명계 '이탈표 색출' 우려"

"대한민국 정치 역행…야당 대표 체포안 표결에 이슈 집중"
"이재명, 공공 위하는 마음 있다면 표결 전 정치적 결단 내려야"
"비명계, '이탈표 색출' 개딸들 걱정 토로…당론보다 더 큰 부담"
"민주당, '힘의 정치'로 부결 압박…헌법과 양심 따라 표결 이뤄져야"
"여당 전당대회, 최소한의 품격도 없어…국정운영 철학 부재"
"여당, 현 지지율에 여유 부리는 듯…침묵하는 다수, 양당에 분노"
"김기현, 당대표 후보로서 '의혹 해명'은 의무"
"민주 '울산 땅 의혹 TF', 김기현 당대표 만들어주려 작정"
"교섭단체 넘어 집권 여당 의원 되고파…새끼호랑이로 만들어달라"
"노란봉투법, 헌법 부합 여부 볼 것…노동 보호 정책 적합 의문"
"조직노조, 더 이상 약자 아냐…'플랫폼 노동자' 권리 인정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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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영진/앵커: 오늘 처음 시작할 때 예고해 드린 대로 시대전환의 조정훈 의원 나오셨습니다. 조 의원님 어서 오십시오. 오랜만에 뵙습니다. 제가 어제 유튜브 보다 보니까 쇼츠. 짧은 동영상. 조정훈 의원님 방에서 만든 건지 상당히 많이 보이더라고요?

▶ 조정훈/시대전환 대표:
그런가요? 요새 많이 봐주십니다.

▷ 주영진/앵커:
방송 인터뷰를 축약한 듯한 내용도 있고 그렇습니다. 내용은 이재명 대표 민주당에 대해서 비판적인 내용을 이야기하시는 그런 영상이더라고요 이재명 대표가 어제 대선 패배의 업보다라고 의원총회에서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이건 또 다른 역으로 해석을 하면 대선에서 이겼으면 이런 일은 없었을 텐데 하는 이야기로도 들릴 수 있는 것 아니냐 이런 분석도 나와요

▶ 조정훈/시대전환 대표:
이재명 대표 얘기 하는 게 좀 지겹습니다. 또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국회의원 한 사람으로서 우리 국민 여러분들께 부끄럽고 죄송합니다. 제 정치의 모토를 한 줄로 표현하면 좌도 아니고 우도 아니고 앞으로입니다. 우리 대한민국 정치는 제자리도 안 하고 뒤로 돌아가고 있는 게 아닌가... 다음 주 월요일 국회 본회의장에 전 국민의 시선이 집중되지 않겠습니까? 이런 시간에 미국은 화성으로 달 탐사선을 보내는 게 성공할지 말지가 전 국민의 관심사항인데 우리는 당 대표 한 명 불구속 체포 동의안에 찬성할지 말지가 이슈가 되는 거 이렇게 가도 되나 정말 우리나라 괜찮을까 하는 걱정이 들고요. 정치인을 바라보는 따가운 시각을 저도 느끼고 있습니다. 어떻게든지 빨리 이게 마무리돼서 진짜 미래로 앞으로 나아가는 정치를 좀 하고 싶습니다. 4년이라는 시간이 생각보다 짧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시작하자마자 이런 계속 이 3년 동안 우리 정치가 앞으로 못 나가는 것 같아서 되게 부끄럽고 죄송한 마음입니다.

▷ 주영진/앵커:
그런데 그 말씀과 다르게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의 수사 구속영장 청구 이런 부분은 앞으로도 상당 기간 계속될 수밖에 없을 것 같고. 지금 말씀하신 것은 기소된다고 하더라도 재판은 최소한 3년은 걸릴 거라는 게 1심 판결까지 여기 변호사들의 이야기예요. 공통된 전망인데 이거는 어떻게 할 수 없는 상황인 거죠. 이재명 대표가 뭔가 결단을 하지 않는 한

▶ 조정훈/시대전환 대표:
맞습니다. 저는 이재명 당 대표가 대통령 선거까지 나오셨고 국회의원 지금 하고 계시는데 권력으로서의 정치가 아니라 봉사로서의 정치를 하겠다고 마음 먹었다면 일말의 공심이라도 있으시다면

▷ 주영진/앵커:
공심이라고 하는 표현은
 
▶ 조정훈/시대전환 대표:
공공을 위한 마음. 일말의 공심이라도 있는 정치를 하고 계시다면 지금 정치적 결단을 하실 시간이다라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그 정치적 결단을 할 수 있는 시간은 5일 남았다고 생각합니다. 다음 주 월요일 가결되든 부결되든 그 이후가 되면 저는 정치적 결단할 시간이 없어진다. 또 말씀하신 대로 다음 달부터 재판이 진행되는데 재판이 아마 생중계 될 겁니다.
그 재판을 바라보는 국민들 나라가 두 쪽이 날 거라고 봅니다. 정말 대선 후보까지 간 분으로서 나 때문에 국가가 이렇게까지 힘들어하는 건 내가 참을 수가 없다.
억울하고 힘들지만 내가 여기서 내려놓겠다라고 하실 수 있는 그래서 그나마 국민들에게 박수 받을 수 있는 시간 딱 5일 남았다. 제가 이재명 대표에게 남은 애정 관심 다 모아서이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 주영진/앵커:
이재명 대표가 사심을 위한 정치가 아니라 공심을 위한 정치를 하고 있다면 체포동의안 표결 처리 전에 뭔가 결단을 해야 한다?

▶ 조정훈/시대전환 대표:
그렇습니다.

▷ 주영진/앵커:
민주당 의원들이 조정훈 의원이 어떠한 생각을 갖고 있는지를 알고는 있겠습니다마는 그래도 만나서 조 의원도 체포동의안 표결 처리 때 우리 좀 도와줘 이런 얘기 혹시 안 합니까?

▶ 조정훈/시대전환 대표:
지난 주말 어제까지 굉장히 많은 전화를 걸기도 하고 전화를 주시기도 하셨습니다.
주로 소위 비명개 민주당의 건강한 비판의 목소리가 필요하지 않냐 하는 분들이셨는데요.
이분들이 생각하는 건 딱 한 가지입니다. 다음 주 월요일날 부결될 가능성이 매우 큰데 그래도 이탈표는 나올 거다 근데 이게 한 명이면 이 한 명이 누굴까 이게 10명이면 이 10명이 누구일까 색출하느라고 소위 개딸들이 난리를 칠거다 이게 너무 두렵다.
그리고 이런 것 좀 하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그거 안 할 재간이 있겠냐 지금 그래서 자꾸 어제 의총에서도 많은 의원들이 확인했다. 확인했다. 이런 얘기 하는데 저는 이게 당론보다 더 무시무시한 압박이라고 생각합니다. ‘음 나는 찬성할 거야 너는 안 하면 이거 너야 나는 이거 반대할 테니까 만약에 한 표라도 이탈하면 이거 너야’ 이런 집단 정치, 패거리주의 정치의 저는 가장 위험한 모습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당론으로 정하는 거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정강 정책 당의 정책과 철학과 비전에 관한 문제지 헌법과 우리 양심을 기준으로 투표해야 될 한 국회의원의 불체포 여부를 당론으로 정할 그리고 이렇게 의총에서 압박을 가한다는 것 자체가 저는 다수의 폭력 힘의 정치 그 자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민주당에 애정이 있었던 사람입니다. 지금도 일말의 애정은 있습니다. 그때 민주당은 이렇지 않았습니다. 다수에 대한 배려, 다수에 대한 결정과 소수에 대한 배려가 적절히 녹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헌법 정신과 헌법 절차에 의한 정치가 아니라 저는 힘의 정치 마치 군사독재 시절 총칼의 힘이었던 거라면 지금은 169라는 힘이 법사위도 재껴 버릴 정도의 힘을 발휘하고 있는 그래서 이게 가속이 붙어서 지금 그 누구도 브레이크를 걸지 못하고 있는 그런 정치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여기에 누군가가 브레이크를 걸지 않으면 이 희생자는 민주당 의원들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 주영진/앵커:
조 의원님이 지금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이 비판적인 생각을 얘기해 주셨는데 혹시 이재명 대표나 민주당은 이 검찰 수사가 대단히 부당하고 구속영장을 보면 터무니없고 엉터리고 428억 이런 부분은 아예 빠졌고 이런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의 이야기에는 또 혹시 공감되는 대목이 없으신지요?

▶ 조정훈/시대전환 대표:
억울하시겠죠. 대한민국에서 검찰에 기소된 사람 중에 억울하지 않은 사람이 한 명이라도 있겠습니까? 그러면 실질적으로 구속영장도 법원에서 한번 논의를 해 볼 수 있고 자기를 드러내 볼 수 있는 기회들이 다 있는데 이 과정에서 어제 이재명 당 대표의 의총에서의 발언을 박성준 대변인이 이제 워딩을 풀으셨는데 나는 대선 직후에 특수부 검사의 특수부의 수사가 있을 줄 예상했다. 이미 그때부터 예상하고 의원의 옷을 입고 당 대표의 옷을 입으면서 지금 두 겹 세 겹으로 방탄을 하고 있습니다 만약에 이재명 대표가 대선 패배 이후에 야인이 되셔서 국내에서 조용히 공부를 하신다든지 해외에 나가서 공부를 하고 계신다면 이런 동정 여론이 저는 일부는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이후에 그분이 보여주셨던 일련의 행동들은 이럴 줄 알았기 때문에 나도 대비하겠다. 따라서 공격과 수비를 정당하게 하겠다는 거라서 동정표는 없습니다. 여기서.

▷ 주영진/앵커:
여당 대표 경선도 좀 관심 있게 보십니까? 집권당의 대표가 누가 될지도 상당히 중요한 부분인데 말이죠. 어떻습니까 김기현 후보가 앞서간다. 이런 여론조사도 많이 나오고 있는 것 같고 안철수 후보 천하람 후보 황교안 후보가 추격하고 있는데 여기에 또 이른바 윤석열 대통령의 의중 마음이 어느 후보에게 있느냐 이 윤심 논란이 여당 대표 경선에 상당히 초반의 쟁점이었는데.

▶ 조정훈/시대전환 대표:
마치 담임선생님이 누구를 지원하느냐 학생회장 선거할 때 담임 선생님 나 찍었어 뭐 이런 지금 주장하시는 것 같은데 아쉬움은 이거라고 생각합니다. 소위 보수당으로서 가져야 할 최소한의 품격 집권 여당으로서 가져야 될 국정운영에 대한 철학 비전 얘기는 간데 없고
여러 가지 동물 이름들만 계속 언급되는 이런 상황에서 지금 살짝 올라가고 있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마치 내년 총선까지 이루어질 거라는 가정으로 약간 너무 여유를 부리시는 게 아닌가 제가 상징하고 싶은 제가 대표하고 싶은 침묵하는 다수. 양 정당에 대해서 다들 꿀밤 이상을 때리고 싶은 마음입니다. 그걸 좀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무리 내부의 당원들만의 잔치라고 하더라도 온 국민이 다 보고 있지 않습니까 이거 잘못하면 수습하기 어려운 상황도 될 수 있고 애정 가지신 분들은 아슬아슬하게 보고 계신다고 생각하고요 비판적으로 보시는 분들은 집권 여당이 과연 저게 될 수 있을까 이런 고민까지 한다고 생각합니다.

▷ 주영진/앵커:
김기현 후보가 상당히 격앙된 정계 은퇴까지 이야기를 하면서 울산 땅 문제 이거 제기하는 후보들 너무 같은 당 동지로서 서운하다 이건 이미 아무런 문제가 없는 사안이라는 걸 밝혀야 되는데 그냥 경선에서 이겨보겠다고 이런 허무맹랑한 것들을 의혹을 제기하느냐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데 그래도 황교안 후보 안철수 후보 천하람 후보는 뭔가 문제가 있어 보인다.
당당하게 소명해라 이렇게 계속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그 문제는 또 어떻게 보세요.


▶ 조정훈/시대전환 대표:
소명할 게 있으면 소명해야죠. 정치인으로서 국회의원으로서 제1 집권 여당의 당 대표에 도전한 사람으로서 밝힐 건 밝혀야 되는 거 기본적인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그 가운데 실은 오늘 민주당에서 TF까지 만들겠다고 했는데 제가 그 방송을 보면서 민주당이 김기현 후보를 당 대표 만들어주려고 작정을 했구나 생각했습니다.

▷ 주영진/앵커:
왜 그렇게 생각하셨습니까

▶ 조정훈/시대전환 대표:
뭐 너무 뻔한 이야기라고 생각되고요 저는 이슈는 이슈로 덮어야 하는 거지 이 프레임에서 김기현 후보의 기사 하나라도 더 만들어줄 것이고요 민주당이 비판에 대해서 국민의힘에서 그래 민주당까지 비판하니까 이게 문제가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보다 민주당이 비판하니까 그건 반대지 이런 여론이 훨씬 많다는 거 민주당은 모르지 않을 텐데 민주당은 김기현 후보를 지금 지지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 같으면 그렇게 안 하겠습니다.

▷ 주영진/앵커:
조 의원은 여당 경선을 보면서 혹시 내가 보기에는 이런 사람이 여당 대표가 됐으면 좋겠다는 그런 생각을 해 본 적이 있습니까 다른 당의 일이기는 합니다마는

▶ 조정훈/시대전환 대표:
최근에 지방에서 택시를 한번 탔는데요. 저를 알아보시더니 계속 얘기를 하시면서 조 의원 같은 사람이 국민의힘 들어가서 당 대표로 나갔으면 내가 찍었을 텐데 그러시더라고요 ‘선생님 그런 얘기 다른 데서 하시지 마십시오’ 그랬는데요. 집권 여당 당 대표는 막중한 권한이 있습니다. 소위 당정회의에서 한마디 하면 그게 아마 일어날 겁니다. 현실일 겁니다. 그래서 저는 다음 총선의 관리는 기본이지만 나머지 4년 동안 우리 대한민국을 어떻게 앞으로 이끌지에 대해서 좀 방향성을 보여주시는 후보가 됐으면 좋겠다. 관리는 기본이고 다음 총선 대통령의 중간선거 이것도 인정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겨서 뭐 할 건데 우리 모두 다 링 위에 올라가기를 그렇게 기다리지만 정치인으로서 링 위에 올라가서 아무것도 보여주지 못하고 내려온 것처럼 허무한 게 없지 않습니까? 일생일대 누가 네 분 중에 한 명이 되더라도 정치인으로서의 일생일대의 기회일 겁니다. 그러면 과연 이 시간 동안 뭘 할지 총선 승리가 정치의 모든 목표는 될 수 없을 겁니다. 그래서 그런 것들을 좀 남은 시간에 논의했으면 좋겠고요 필요하면 저랑 토론회도 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할 때 토론회 했듯이 그런 얘기도 좀 해봤고요 저도 대한민국 국회의원의 한 명으로서 정치인의 한 명으로서 우리가 무슨 레슬링 선수 대리인도 아니고 맨날 싸우는 것만 뉴스 내지 말고 이 정치인은 이렇게 나가고 싶어하고 저런 정치는 이 얘기도 좀 주영진의 뉴스에서 다뤄주셨으면 하는 생각도 있습니다.

▷ 주영진/앵커:
그 말씀을 들으면서 시대전환이라고 하는 정당의 대표이기는 합니다마는 어쨌든 원내 의석수가 1석에 불과하고 소수 정당이고 거대 정당에서 일어난 일을 보면 안타깝고 답답하고 또 아쉽기도 하고 부럽기도 하고 여러 가지 감정들이 교차할 것 같아요.

▶ 조정훈/시대전환 대표:
네 맞습니다. 국회에 들어와서 제가 생각했던 게 내가 뭐 반대하러 정치 시작했나 왜냐하면 소수 정당으로서 반대 역할이 많기 때문입니다. 언젠가는 저도 교섭단체를 넘어서 집권 여당의 국회의원 되고 싶은 생각이 있습니다. 새해를 만들어 나갈 거고요 또 많은 분들이 저를 아껴주시는 분들이 그러지 말고 호랑이 굴에 들어가라

▷ 주영진/앵커:
그런 얘기 많이 할 것 같아요.

▶ 조정훈/시대전환 대표:
많이 하십니다. 그래서 양쪽에서 연락도 많이 오십니다. 그런데 저는 생각에 노루와 토끼로 호랑이굴에 들어가면 그 결과는 너무 자명하다. 국민 여러분들이 저를 새끼 호랑이 정도라도 만들어주시면 저 들어가서 한번 싸워볼 생각은 있습니다. 정치 혼자 하는 거 아니라는 것 저도 알고 있고요 다만 국회에서는 혼자지만 여의도를 떠나서 식당에서 택시를 타면 길거리에서 만나시는 분들이 악수하시면서 저를 보내주지 않으세요. ‘유튜브 보고 있다고 잘하고 있다고 응원하고 있다고 꼭 한 번 끝까지 가보라고’ 이런 분들 잠자리 잘 때 여러분들의 목소리와 얼굴을 생각하면 또 그 다음 날 일어나서 혼자지만 외롭지만 계속 해보고 있습니다.

▷ 주영진/앵커:
지금 노란봉투법 이게 아마 환노위를 통과해서 법사위로 오게 될 텐데 모르겠습니다.
또 법사위를 피해서 법사위는 국민의힘이 완강하게 반대하고 있는 상황에서 민주당이 이 법안을 바로 본회의에 직회부하겠다고 한다면 법사위를 피해 갈 수도 있는데 그런데 법사위에서 어쨌든 논의는 할 수밖에 없는 사안인데 조 의원님은 노란봉투법 또 양곡관리법 다 민주당은 강하게 추진하고 있고 국민의힘은 다 반대하고 있는 이 법안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고 계세요.

▶ 조정훈/시대전환 대표:
저는 이것에 대해서 법사위의 위원으로서 기준은 단 한 가지입니다. 헌법 정신과 헌법질서에 부합하냐 아니냐 이겁니다. 법사위가 갖고 있는 권한이 의미가 있는 이유는 이것이 헌법질서에 맞냐 아니냐 1년에 10개 이상의 법안이 헌법재판소에서 위헌 판결을 받는 현실입니다. 따라서 저는 그 기준에서 노랑봉투법을 보면 저는 노동에 대한 배려 누가 반대하겠습니까? 우리 사회가 자본에 비해서 노동의 약자라는 거 누가 반대하겠습니까? 하지만 저는 조직 노동, 민주노총으로 상징되는 조직 노동은 더 이상 약자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조항 중에서 제가 도저히 인정할 수 없는 법안 중에 하나가 불법을 저질렀을 때 그 한계를 정하자라는 겁니다. 대한민국에서 그 누구도 대통령도 영부인도 그리고 노조의 조합원도 불법을 저질렀으면 그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는 게 맞습니다.
그런데 이 경우만은 불법을 정했을 때 그 피해가 한정적으로 가자 이게 과연 헌법에 맞는 질서일지. 노동을 보호하는 정책은 방법으로써 이게 과연 적절한지 이거에 대한 깊은 고민이 있습니다. 많은 논의가 필요하고요 저는 만약에 노동을 가장 내 정치의 핵심으로 내오시는 분들 정의당을 포함해서. 제가 드리고 싶은 제안은 우리 노동의 가장 큰 문제는 저는 조직 노조를 더 키우는 게 아니라 노동의 양극화 오른쪽 바퀴 끼는 사람과 왼쪽 바퀴 끼우는 사람의 임금 격차가 두 배 이상 나는 그 동일 임금 동일 노동이 아직도 이루어지지 않은 그 현실입니다. 하청업체 노조가 시위할 때 원청업체 노조의 가족들이 시위하지 말라고 데모를 할 수밖에 없는 이 상황을 과연 조직 노조를 키운다고 해결될 수 있을까요? 전 그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조직 노조의 표와 후원금이 무섭긴 하지만 저 한번 싸워보고 싶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저 조정훈이 생각하는 노동의 핵심이 뭐냐 저는 플랫폼 노동이라고 생각합니다. 노동자로 인정도 받지 못하는 대리운전 기사님들 택배 기사님들

▷ 주영진/앵커:
배달 기사

▶ 조정훈/시대전환 대표:
그렇죠. 노동자로 인정하고 이분들의 노동 권리 노조에 가입하지 않아도 시위할 수 있는 권한을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노조에 가입하지 않으면 쟁의권 노동3권이 보장되지 않습니다. 우리 MZ 세대들 노조 가입하기 싫어하지만 노동권은 인정받고 싶습니다.
이게 잘못된 겁니까 얼마나 잘못했으면 후배들이 노조 가입 안 하고 싶어 합니까 그런데 노조의 힘을 더 세게 한다고 해서 노조 가입을 강제한다고 해서 MZ세대들이 노조 가입 할까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역지사지해야 합니다. 이 이런 담론들을 법사위에서 하고 싶은데 또 패싱하려고 하시네요. 또 본회의장에서 토론할 수밖에 없겠죠.

▷ 주영진/앵커:
알겠습니다. 조정훈 의원과 인터뷰하면서 굳이 목소리를 높이지 않아도 사람들이 귀를 기울이게끔 하는 그런 정치인이 많이 보고 싶다.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SBS 뉴스플랫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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