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널] HB인베, 삼성증권 손잡고 최대 500억 벤처펀드 결성

류석 기자 2023. 2. 22. 16: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벤처캐피털(VC) HB인베스트먼트가 벤처투자 시장의 자금 경색에도 불구하고 민간자금만으로 구성된 벤처펀드 결성에 성공했다.

22일 HB인베스트먼트는 최근 370억 원 규모 HB디지털혁신성장2호펀드 결성총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유망 스타트업 발굴·육성에 나섰다.

이번 성공적인 펀드 결성은 현재 HB인베스트먼트가 추진 중인 상장 작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70억 원 규모로 1차 결성 완료
배성환 상무, 대표펀드매니저 맡아
[서울경제]

국내 벤처캐피털(VC) HB인베스트먼트가 벤처투자 시장의 자금 경색에도 불구하고 민간자금만으로 구성된 벤처펀드 결성에 성공했다. 앞으로 추가 자금 모집을 진행해 펀드 규모를 500억 원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22일 HB인베스트먼트는 최근 370억 원 규모 HB디지털혁신성장2호펀드 결성총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유망 스타트업 발굴·육성에 나섰다. 이번 2호펀드는 배성환 상무가 대표 펀드매니저를 맡았으며, 황유선 공동대표와 박하진 공동대표, 고영훈 팀장이 핵심운용역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삼성증권(016360)은 HB디지털혁신성장펀드1호펀드에 이어 이번 펀드에도 184억 원을 투자하며 최대 출자자로 참여했다. 1호펀드를 통해 투자한 슈어소프트테크, 자비스앤빌런즈, 뽀득 등의 스타트업이 짧은 기간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준 덕분이다. 또 황 대표도 주요 출자자로 이름을 올리며, 펀드 책임 운용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삼성증권 프라이빗 딜 소싱팀(PDS팀) 담당자는 "HB인베스트먼트는 1호 조합 운용성과를 통해 운용역량을 증명했다"며 "특히 2호 조합은 어려운 시장상황과 높은 금리수준을 반영해 투자자에게 우호적인 조건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성공적인 펀드 결성은 현재 HB인베스트먼트가 추진 중인 상장 작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HB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10월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하며 IPO 작업을 본격화했으며, 올해 중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 합병을 통한 증시 입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HB인베스트먼트는 1999년에 설립한 업력 23년의 1세대 VC로, 운용자산 규모는 5374억 원에 달한다. HPSP, 크래프톤, 바이오플러스, 뷰노, 애니플러스, 압타바이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등이 대표적인 투자 자산이다.

류석 기자 ryupro@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