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마감]다시 원·달러 1300원…770선 털썩

김보겸 2023. 2. 22.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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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에 770선에서 마감했다.

전날 미국 증시가 크게 하락하면서 투심이 악화됐고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 우려에 원·달러 환율이 1300원을 다시 돌파하며 외국인 차익실현을 유도했다.

시총 상위종목에서는 코스닥 대장주 에코프로비엠(247540)이 0.19% 하락한 16만500원에 장을 마쳤다.

최대주주가 바뀐 에스엠(041510)이 전거래일보다 2400원(1.94%) 하락하며 12만110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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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거래일보다 1.88% 내린 778.51 마감
외국인, 3065억 순매도…원·달러 1300원 돌파
최대주주 바뀐 에스엠, 1.94% 하락한 12만1100원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닥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에 770선에서 마감했다. 전날 미국 증시가 크게 하락하면서 투심이 악화됐고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 우려에 원·달러 환율이 1300원을 다시 돌파하며 외국인 차익실현을 유도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22일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4.91포인트(1.88%) 내린 778.51에 거래를 마쳤다.

장 출발과 함께 외국인과 기관이 2거래일 연속 내다팔기 시작했다. 특히 외국인은 3065억원을 팔며 올 들어 가장 큰 매도세를 보였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9원 오른 1304.90원에 마감했다.

기관 역시 2078억원을 순매도했다. 금융투자가 693억원을 내놓는 가운데 연기금과 사모펀드도 502억원, 324억원씩 팔았다. 개인만 5245억원을 사들였다.

간밤 뉴욕 3대지수는 올 들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06% 하락한 3만3129.59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00% 내린 3997.34를 기록하면서 4000선이 무너졌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2.50% 하락한 1만1492.30을 나타냈다.

3대 지수는 장 초반부터 약세 압력을 받았다. 오는 22일 매파적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나올 가능성을 경계하면서다. 최근 연준 고위 인사들은 한 번에 기준금리를 50bp 올리는 빅스텝 카드를 공개적으로 꺼내들고 있다.

대다수 업종이 내리는 가운데 종이목재, IT부품이 3% 넘는 하락세를 보였다. 유통과 금융, 통신방송서비스, 화학, 비금속, 방송서비스, 인터넷, 컴퓨터서비스 등도 2% 넘게 빠졌다. 반면 기타제조는 1.58% 올랐으며 운송도 소폭 강세였다.

시총 상위종목에서는 코스닥 대장주 에코프로비엠(247540)이 0.19% 하락한 16만500원에 장을 마쳤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엘앤에프(066970)도 각각 3.65%, 6.19%씩 하락했다. HLB(028300)는 7.76% 내렸다.

최대주주가 바뀐 에스엠(041510)이 전거래일보다 2400원(1.94%) 하락하며 12만1100원에 마감했다. 이날 하이브(352820)는 에스엠 지분 14.8%를 보유하며 1대 주주에 올랐다.

이날 2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278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는 없었지만 1238개 종목이 내렸다. 49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거래량은 11억844만주를, 거래대금은 9조8834억원으로 집계됐다.

김보겸 (kimkij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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