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수입 커피 원두서 '곰팡이 독소'…"시중 유통 안 돼"

이정화 에디터 2023. 2. 22.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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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 메가커피를 운영하는 앤하우스는 수입한 에티오피아산 원두를 전량 반품할 것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요청받았습니다.

메가커피 측은 "당사가 구매하려던 생두는 수입통관 전 식약처 검역단계에서 독성물질이 나와 당사는 즉시 이의 인수를 거절하고 반송 조치했다"며 "원두에 대한 검역은 항상 수입통관 전에 수행하고, 그 이후 수입통관이 결정되기 때문에 함부로 당사가 사용하거나 시중에 유통될 수 없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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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국내 유명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 메가MGC커피 (이하 메가커피)가 수입한 커피 생두에서 발암물질이 초과 검출된 가운데, 메가커피 측이 문제가 된 수입 생두를 인수하지 않아 시중에 유통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오늘(2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 메가커피를 운영하는 앤하우스는 수입한 에티오피아산 원두를 전량 반품할 것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요청받았습니다.

문제가 된 원두에서 이른바 '곰팡이 독소'로 불리는 오크라톡신A가 초과 검출됐기 때문입니다.

오크라톡신A는 저장 곡류 등에서 발생하는 진균독소로, 신장 장애와 간 손상 등을 유발해 국제암연구소(IARC) 발암물질 분류기준 GROUP 2B(인체 발암성 가능 물질)입니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메가커피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 해당 생두를 포함하여 당사는 문제가 되는 생두는 인수하지 않았으므로 고객 여러분들께 제공하고 있는 커피 제품에 그 영향이 전혀 없다"라고 공지했습니다.

메가커피 측은 "당사가 구매하려던 생두는 수입통관 전 식약처 검역단계에서 독성물질이 나와 당사는 즉시 이의 인수를 거절하고 반송 조치했다"며 "원두에 대한 검역은 항상 수입통관 전에 수행하고, 그 이후 수입통관이 결정되기 때문에 함부로 당사가 사용하거나 시중에 유통될 수 없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고객 여러분들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시험절차를 강화해 고객님들이 안심하고 드실 수 있는 커피 제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메가커피 측은 해당 커피 원두를 수출한 업체와의 거래 중단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식약처는 지난달 30일 롯데제과에서 수입한 에티오피아산 커피 원두 '시다모 G4′에서도 같은 종류의 독소가 검출돼 전량 반품을 요청했으며, 지난 1일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커피 수입·가공업체 블레스빈이 수입해 시중에 판매했던 에티오피아산 커피 원두에서 오크라톡신A가 검출돼 해당 제품에 대한 판매 중단과 회수 조치한 바 있습니다.

(사진=메가MGC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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