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금 안 주고 잠적"…인천 세입자 23명 진정 접수

김덕현 기자 2023. 2. 22.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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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부평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말부터 어제(21일)까지 A 씨 등 세입자 23명이 전세 사기를 조사해 달라는 내용의 진정서를 경찰에 제출했습니다.

이들은 "집주인이 전세 계약 만기 시점에 보증금을 되돌려주지 않고 '재정적 한계로 보증금 반환이 어렵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만 보낸 뒤 잠적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인천·서울·경기 지역 빌라에 살고 있는 A 씨 등이 주장한 전세 보증금 피해 액수는 모두 합쳐 30억 원가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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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 빌라 여러 채를 소유한 임대인이 전세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고 잠적했다는 진정이 잇따라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인천 부평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말부터 어제(21일)까지 A 씨 등 세입자 23명이 전세 사기를 조사해 달라는 내용의 진정서를 경찰에 제출했습니다.

이들은 "집주인이 전세 계약 만기 시점에 보증금을 되돌려주지 않고 '재정적 한계로 보증금 반환이 어렵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만 보낸 뒤 잠적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인천·서울·경기 지역 빌라에 살고 있는 A 씨 등이 주장한 전세 보증금 피해 액수는 모두 합쳐 30억 원가량입니다.

이들이 거주하는 빌라 여러 채의 소유자인 40대 B 씨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해당 빌라들을 사들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피해자들에 대한 조사를 마쳤는데, 조만간 B 씨를 불러 사기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 조사할 방침입니다.

김덕현 기자d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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