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 안보인다면서 청약경쟁률 ‘164대 1’… 지역간 흥행 희비 교차

이호 2023. 2. 22.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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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국 아파트 가격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전국평균 청약 경쟁률이 '7.6대 1'로 8년 만에 한자리 수를 보였다.

하지만 세종에서는 무려 평균 164대 1의 경쟁률을 보인 아파트가 등장한 반면 10개 시·도가 두자릿 수 미만으로 나타나는 등 분양 흥행 희비가 갈리는 모양새다.

반면 대구와 울산은 각각 0.5대 1, 0.9대 1의 저조한 경쟁률을 보히는 등 두자릿 수 미만은 10개 시·도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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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동산114 제공

지난해 전국 아파트 가격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전국평균 청약 경쟁률이 ‘7.6대 1’로 8년 만에 한자리 수를 보였다.

하지만 세종에서는 무려 평균 164대 1의 경쟁률을 보인 아파트가 등장한 반면 10개 시·도가 두자릿 수 미만으로 나타나는 등 분양 흥행 희비가 갈리는 모양새다.

가파른 금리인상과 분양가 상승 등으로 매수심리가 위축됐지만 지역별 강점요인에 따라 분양 시장도 요동치고 있다.

22일 부동산R114가 2022년 전국 신규 분양아파트 평균 청약경쟁률(1~2순위)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청약 물량은 22만7369가구, 평균 경쟁률은 7.6대 1을 기록했다.

청약 물량은 2020년(22만 3106가구)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경쟁률(2022년 27.9)은 3배 이상 차이가 났다.

전국 평균 청약경쟁률이 한 자릿수로 떨어진 것은 2014년(7.5대 1) 이후 8년 만이다.

지역별로는 부산이 37.4대 1로 전국에서 가장 치열한 경쟁률을 보였다. 부산은 지난해 9월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되면서 비규제 효과가 호재로 작용했다. 특히 2000가구 이상의 대단지와 공공택지 분양, 인프라 시설과 수변 조망을 갖춘 단지 등에 수요자들이 몰렸다.

이어 세종 36.8대 1, 인천 14.5대 1, 대전 11대 1로 뒤를 이었으며, 서울·경남·경북은 10.9대1, 10.8대 1, 10.2대 1의 경쟁률을 각각 보였다.

세종에서는 산울동 ‘엘리프세종6-3M4블록’ 공공분양에 1만 3779건(일반분양 84가구)이 몰리며 평균 16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반면 대구와 울산은 각각 0.5대 1, 0.9대 1의 저조한 경쟁률을 보히는 등 두자릿 수 미만은 10개 시·도로 나타났다. 전북 1.8대 1, 충남 2.8대 1, 제주 3.5대 1, 충북 4.0대 1, 광주 4.3대 1, 전남 5.4대 1, 경기 6.5대 1, 강원 8.3대 1 등이다.

백새롬 부동산R114 책임연구원은 “고금리, 경기 악화로 인한 부동산 시장의 경색 국면에도 시세 대비 낮은 가격에 공급되거나 미래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감에 수요층 쏠림 현상 나타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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