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주택 매매 건수, 12개월 연속 하락…1년새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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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택 시장이 12개월 연속 침체에 빠져있다.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높게 유지되면서 주택 구매 심리를 자극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급등하고 주택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주택 구입 비용이 한 달에만 수백 달러 증가했다.
부동산 중개업자들은 부동산 시장이 주택담보대출 금리에 달려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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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택 시장이 12개월 연속 침체에 빠져있다.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높게 유지되면서 주택 구매 심리를 자극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1일(현지 시각) 로이터 등에 따르면 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1월 기존주택 매매 건수가 전월보다 0.7% 감소한 400만건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36.9% 감소한 수치로 2010년 10월 이후 최저치다. 1999년 통계 집계가 시작된 이후 최장기간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급등하고 주택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주택 구입 비용이 한 달에만 수백 달러 증가했다. 이에 지난해 기존주택 판매는 2014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상황이다. 여기다 올해 경기 침체 가능성이 더해지면서 구매력은 더 떨어졌다.
부동산 중개업자들은 부동산 시장이 주택담보대출 금리에 달려있다고 말한다. 올해 1~2월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지난해 최고치보다 다소 낮아지면서 매수 문의가 꿈틀대기 시작했다. 부동산 중개회사인 레드핀의 구매자 문의 추적 결과에 따르면 2월 첫째 주 주택 구매 수요는 지난해 9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셀마 헤프 코어로직스 수석 분석가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최악의 상황은 지났다고 생각하지만, 모든 것은 주택담보대출 금리에 달려있다’며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떨어지기 시작하자 사람들이 편안하게 느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미 부동산중개인협회에 따르면 1월에 거래된 기존주택 중간 가격은 1년 전보다 1.3% 상승한 35만9000달러를 기록했다. 131개월 연속 상승이지만, 2012년 2월 이후 연간 가격 상승 폭이 가장 적었다. 전월 대비로는 지난해 6월 최고가(41만3800달러)를 기록한 이후 7개월 연속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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