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출당 청원 동의하신 분들, 제 북콘서트에 오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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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징계를 요구하는 민주당 내 청원 동의자 수가 3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박 전 위원장은 오는 8일부터 전국을 순회하는 자신의 북 콘서트에 청원 동의자들도 함께 참석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박 전 위원장을 향한 민주당 내 청원은 지난 16일 박 전 위원장이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을 주장하면서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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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징계를 요구하는 민주당 내 청원 동의자 수가 3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박 전 위원장은 오는 8일부터 전국을 순회하는 자신의 북 콘서트에 청원 동의자들도 함께 참석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직접 만나 의견을 나누고 생각의 차이를 좁히면 서로가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거라 믿는다”라며 “그래서 지금 민주당원 게시판에 올라온 박지현 출당 청원에 동의하신 분들도 많이 참석해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박 전 위원장을 향한 민주당 내 청원은 지난 16일 박 전 위원장이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을 주장하면서 불거졌다. 당시 그는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 들었던 욕설과 비난을 열 배 백 배 더 들을 각오로 이 대표께 호소한다”며 “대선 때 약속한 대로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고 민주당 의원들 모두 체포동의안 표결에 참여해 찬성표를 던지라고 강력히 지시해야 한다”고 글을 올렸다.
해당 청원은 22일 오전 6시 기준 3만 3814명이 동의한 상태다. 청원 종료일은 다음 달 18일이다. 민주당 청원은 5만명 이상이 동의하면 당에서 답변을 하도록 돼 있다. 청원이 시작된 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은 상태에서 답변 충족 요건의 67%를 채운 셈이다.
한편 박 전 위원장은 오는 8일 경북 구미를 시작으로 부산, 제주, 대전, 전북, 강원 등 전국을 순회한 뒤 6~7월에는 서울 등 수도권에서 북 콘서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그는 “민주당의 불모지인 경북에서 처음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송혜수 (sso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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