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연금개혁 거듭 강조…"기적은 없다, 우리는 더 오래 일해야 한다"

원종진 기자 2023. 2. 22. 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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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현지시간 21일 정년 연장을 골자로 하는 연금 개혁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프랑스 전역에서 연금 개혁에 반대하는 파업과 시위가 지난 한 달 사이 다섯 차례 열렸어도 제도를 손보겠다는 의지가 꺾이지 않았음을 강조한 것입니다.

그는 "모든 사람은 상식이 있다"며 "다들 평균적으로 조금 더 일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고, 그러지 않으면 연금 제도에 필요한 자금을 제대로 조달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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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현지시간 21일 정년 연장을 골자로 하는 연금 개혁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프랑스 전역에서 연금 개혁에 반대하는 파업과 시위가 지난 한 달 사이 다섯 차례 열렸어도 제도를 손보겠다는 의지가 꺾이지 않았음을 강조한 것입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기적은 없다"며 "이 제도를 유지하고 싶으면 우리는 더 오래 일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AFP, AP 통신 등이 전했습니다.

그는 "모든 사람은 상식이 있다"며 "다들 평균적으로 조금 더 일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고, 그러지 않으면 연금 제도에 필요한 자금을 제대로 조달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연금 개혁이 물가 상승으로 힘든 시기에 이뤄지고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개혁을 하고 나면 "국가를 위해 더 많은 부를 창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부를 창출하지 못하면, 부를 나눠주지도 못한다"고 덧붙였습니다.

2017년 첫 번째 임기를 시작해 2022년 재선에 성공한 마크롱 대통령은 "일을 믿는다"며 "지난 6년간 추진해온 모든 개혁은 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신에게 월급을 주는 것이 일이고, 당신의 가족을 부양할 가능성을 주는 것도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정년을 현행 62세에서 2030년까지 64세로 올려 연금을 받기 시작하는 시점을 늦추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또 연금을 100% 수령하기 위해 기여해야 하는 기간을 기존 42년에서 2027년 43세로 늘리고 싶어합니다.

12년 만에 연합 전선을 구축한 8개 주요 노동조합은 정부의 정년 연장 계획 철회를 촉구하며 3월 7일 추가 파업과 시위를 예고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원종진 기자bel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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