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B 춘천 연장 B/C 1 이상…“타당성 있다”
[KBS 춘천] [앵커]
수도권 광역급행열차, GTX-B의 노선을 춘천까지 연장하는 사전타당성 연구용역이 다음 달(3월) 최종 보고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 노선의 비용 대비 편익 비율이 1이 넘는다는 중간 점검 결과가 나왔는데요.
쉽게 말해, 경제성이 있다는 얘깁니다.
김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수도권을 동서로 횡단하는 광역급행열차 GTX B 노선.
인천 송도에서 서울을 지나 경기도 남양주 마석까지 82.7km 구간을 운행합니다.
시간은 58분이 걸립니다.
춘천시와 경기도 가평군은 이 노선을 춘천까지 연장해 줄 것을 정부에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사전타당성용역을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직 최종 결과가 나오진 않았지만, 중간 점검 결과 노선 연장이 희망적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전타당성조사 결과 B/C값이 1 이상으로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마석에서 춘천까지 연장구간은 55.7km.
이 구간은 32분이면 주파가 가능할 전망입니다.
급행열차인 이-엠-유(EMU) 180을 투입하고, 정거장도 2곳만 지날 경우를 가정한 것입니다.
사업비는 5,000억 원 정도로 추정됩니다.
1대에 170억 원씩 하는 열차 구입비에 차고지와 노반 건설 등 기반시설조성비가 포함됐습니다.
이 노선만 건설되면, 춘천은 수도권 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박동춘/춘천시 도로시설팀장 : "수도권 통행시간이 단축되고 통행요금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되고요."]
강원도는 내년 말에 수립될 제5차 국토종합계획에 이 노선이 반영되도록 할 계획입니다.
[김태헌/강원도 철도과장 : "국토부에 가서 저희가 필요성이라든가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GTX-B가 필요하다고 적극 건의하고 있고요."]
춘천시는 올해 4월 말까지 사전타당성용역을 마무리하고, 곧바로 국토교통부에 노선 연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문영입니다.
김문영 기자 (my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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