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키나파소 군 시신 43구 추가 발견…최소 51명 사망
![서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 [구글 캡처]](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302/21/yonhap/20230221181816504wuds.jpg)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서아프리카의 내륙국 부르키나파소에서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의 공격으로 숨진 군 시신 43구가 추가로 발견됐다.
이로써 지난주 지하디스트와 정부군의 교전에서 희생된 군 장병은 최소 51명으로 늘었다고 부르키나파소 군이 20일(현지시간) 밝혔다.
AP와 AFP 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지하디스트 무장대원들은 지난 17일 말리 접경 인근 우달란 지방에서 군부대를 공격했다.
정부군은 무장단체의 매복 공격을 받고 반격에 나서 치열한 교전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지하디스트 160명을 사살했다고 전했다.
이번 공격은 군부 정권이 자국에 주둔하는 프랑스 특수부대 장병 400여 명의 철수를 요구한 지 근 한 달 만에 발생했다.
일각에서는 부르키나파소가 러시아와 가까워지면서 프랑스와 관계를 끊은 말리의 전철을 밟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프랑스군은 지난해 8월 말리에서 철수했다.
부르키나파소에 배치된 프랑스군 수는 말리보다 훨씬 적었지만, 철수로 생긴 공백을 정부군이 메울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다고 AP는 전했다.
서아프리카 사헬의 심장부에 위치한 부르키나파소는 영토의 40%가 정부의 통제 밖에 있어 세계에서 가장 불안정하고 가난한 나라 중 하나다.
특히 알카에다나 이슬람국가(IS) 등 이슬람 급진세력과 연계된 지하디스트의 준동이 2015년부터 이어지면서 지금까지 수천 명이 숨지고 200만 명 넘는 피란민이 발생했다.
지난해 두 차례의 쿠데타 끝에 9월 이브라힘 트라오레를 수반으로 하는 군사정부가 폭력 사태를 막겠다며 권력을 장악했으나 상황은 나아지지 않고 있다.
hyunmin623@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법원 "최태원, 노소영에 9천440억원 지급"…이자 하루 1.3억원(종합2보) | 연합뉴스
- 김해 병원 배식 승강기서 60대 추락사…승강기 안왔는데 문열려 | 연합뉴스
- 경찰, 아이돌그룹 '코르티스' 숙소 찾아간 中 여성 2명 체포 | 연합뉴스
- "경찰 부르겠다" 말에 시너 뿌리고 불 질렀다…경산 방화사건 전말 | 연합뉴스
- '문항 거래' 현우진에 징역 1년 구형…"공교육 신뢰 훼손" | 연합뉴스
- 휠체어 탄 사람의 6차선 도로 횡단 도운 '스파이더맨' | 연합뉴스
- 여주시, 하천서 발견된 멸종위기 '샴악어' 국립생태원으로 이송 | 연합뉴스
- 금은방서 골드바 낚아채 달아난 고교생…망본 중학생만 구속 | 연합뉴스
- "싸가지 없다" 선배 핀잔에 '욱'…살해 시도한 50대 징역 7년 | 연합뉴스
- "성적요구 거절에 보복 당해"…경기도청, 내부 게시글 조사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