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신라면세점 `물 들어올때` 새단장

김수연 2023. 2. 21.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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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중국행 등 국제선 항공편 증편에 맞춰 롯데와 신라, 신세계 등 주요 면세점들이 매장 전면 공사에 나서는 등 손님몰이 준비에 분주하다.

21일 면세점업계에 따르면 항공편이 속속 증편되고 있는 가운데, 롯데면세점은 오는 3월 1일부터 김포공항점 리뉴얼에 돌입한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김포국제공항의 일본, 중국행 항공편 증편에 맞춘 리뉴얼"이라며 "공사 기간에 주요 브랜드들은 임시매장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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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편 증편에 매장 전면공사
롯데, 화장품·향수 등 리뉴얼
신라, 패션·잡화 매장 재오픈
지난 17일 신라면세점 김포공항점에서 정동성 점장(왼쪽)과 서성미 한국공항공사 운영계획부 차장이 패션매장 재오픈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신라면세점 제공

일본·중국행 등 국제선 항공편 증편에 맞춰 롯데와 신라, 신세계 등 주요 면세점들이 매장 전면 공사에 나서는 등 손님몰이 준비에 분주하다.

21일 면세점업계에 따르면 항공편이 속속 증편되고 있는 가운데, 롯데면세점은 오는 3월 1일부터 김포공항점 리뉴얼에 돌입한다. 5월까지 진행되는 대대적인 공사로, 화장품·향수 매장뿐 아니라 패션·잡화 구역까지 리뉴얼하고 브랜드를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김포국제공항의 일본, 중국행 항공편 증편에 맞춘 리뉴얼"이라며 "공사 기간에 주요 브랜드들은 임시매장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신라면세점은 김포공항점 패션매장을 새단장해 열며 돌아온 해외여행객 맞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라면세점 김포공항점은 지난해 6월 코로나19로 인해 영업을 중단한지 2년여만에 주류·담배 매장을 재오픈했으며, 이번에 패션·잡화 매장을 새단장해 오픈하며 신라면세점 김포공항 전체 매장 운영을 재개했다.

이번 새단장으로 패션 브랜드 '시로카라'가 새로 입점했다. '만다리나덕' 매장도 확장해 골프·레저 상품을 새롭게 선보였다. '블랙모어스', '세노비스' 등 인기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들도 대거 입점한다.

오는 7월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T1) 면세점 계약이 종료되는 신세계면세점의 경우, 오프라인 매장 리뉴얼 대신 계열사를 동원해 가며 회원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에 지난해 지마켓 스마일클럽회원에 이어 최근에는 신세계인터내셔널의 온라인몰 SI빌리지 회원들의 면세점 온라인몰 가입 유도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런 다양한 제휴를 통해 지난 한 해 회원수가 약 230% 증가했다고 신세계면세점 측은 설명했다.

이들 업체들이 면세점 새 단장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코로나19 거리두기 규제 완화로 항공편이 늘어나면서 해외여행을 떠나는 내국인과 해외 관광객들이 급증하고 있어서다.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이전 일평균 28편 운행하던 김포공항 국제선 항공편은 현재 14편 운영 중이며, 내외국인 여행수요 증가에 발맞춰 증편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롯데면세점 김포공항점의 경우 최근 12~1월 매출이 직전 2개월 대비 40% 신장했다. 같은 기간 구매객 수는 35% 늘었다.

신세계면세점은 올해 1~2월 구매객수가 그 전 2개월과 비교해 약 26% 늘어났다고 전했다.

면세점업계에서는 올해 하반기부터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정부가 현재 주 62회인 한국∼중국 항공편을 내달부터 주 100회로 증편하는 데다 지난 11일부터 중국인의 한국행 단기 비자 발급을 재개한 만큼, 중국인들의 한국여행이 차츰 늘어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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