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훈 산업銀 회장 "부산이전 조직개편, 입법권 침해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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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이 국회와 상의 없이 부산이전을 골자로 하는 동남권조직개편을 단행했다는 지적에 대해 "입법권 침해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산업은행의 동남권 조직개편은 지방이전에 가까운 것이고 입법권을 침해할 소지가 있기 때문에 국회와 상의해야 한다"며 "그런데 산업은행은 국회와 상의 없이 이사회에 관련 개편안을 통과시켰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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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홍 기자 =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이 국회와 상의 없이 부산이전을 골자로 하는 동남권조직개편을 단행했다는 지적에 대해 "입법권 침해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강 회장은 21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기한 '지방이전 조직개편안을 국회와 논의하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김 의원은 "산업은행의 동남권 조직개편은 지방이전에 가까운 것이고 입법권을 침해할 소지가 있기 때문에 국회와 상의해야 한다"며 "그런데 산업은행은 국회와 상의 없이 이사회에 관련 개편안을 통과시켰다"고 지적했다.
이어 "조지개편안에 나와있는 지역성장지원실도 부산·경남권, 동남권에만 필요한 조직이 아니지 않은가. 산은의 해명이 전혀 안 된다"며 "차라리 총선 때 산업은행 지원하는 정당을 과반수로 얻어라. 그리고 나서 부산이전 사안을 처리하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강 회장은 "저희가 입법권 침해라고 판단하지 않았기 때문에 당연히 조직개편을 진행했다"며 "산업은행 회장으로서 저희 3500명 조직 중 50여명 정도를 부산에 배치하는 것은 국회 입법권 침해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지역성장지원실은 전국에 있는 60여개의 지점을 총괄하는 곳으로서 어느 지역에 있든 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본다"며 "그래서 저희가 해당 부서를 부산으로 이전을 보낸 것이지 그게 부산 이전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김 의원은 즉각 반박에 나섰다. 그는 "산업은행이 국회의원들을 이렇게 무시하고 있다"며 "대통령 공약인데 입법이 안되니까 조직개편을 하는 것이라고 솔직하게 말하라. 앞으로 국회는 입법적인 조치와 사법적인 대응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og888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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