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라운지] 역프리미엄에 돌아온 코인 보따리상
"아무거나 사지 말고, 그냥 '역프' 코인 하나 사서 해외로 보내세요."
최근 코인 시장에 개미 '수출 보따리상'이 다시 등장했다. 역프는 '김치 프리미엄'에 대칭되는 역프리미엄의 준말로 한국 시장의 코인 가격이 해외 시장 가격보다 되레 낮다는 뜻이다. 최근 해외 주도로 코인 시장에 반등이 이뤄지면서 코인 가격이 반전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코인업계에서는 국내의 트래블룰 등으로 인해 해외 송금 절차가 까다롭고, 코인 시장 가격의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섣불리 시도했다가 오히려 손해만 볼 수 있다고 말한다.
21일 코인마켓캡 등에 따르면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해외 시세보다 0.76% 정도 낮게 형성되고 있다. 국내 거래소보다 해외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을 조금 더 비싸게 구매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일부 코인의 경우 역프리미엄이 크게 형성되고 있다. 업비트에서 거래되는 쿼크체인(QKC)이라는 코인은 지난 20일 한때 해외 가격이 국내보다 23% 이상 비쌌다.
20일부터 이처럼 해외보다 국내 코인 가격이 낮은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현재 미국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주로 구매하는 곳으로 알려진 코인베이스의 비트코인 가격이 타 거래소보다 2%가량 높다.
또한 홍콩이 가상자산 거래를 허용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바이낸스와 같은 중국계 거래소에서 중국계 코인들의 매수세가 매우 강해졌다. 쿼크체인 역시 중국계 코인으로 분류된다.
[최근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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