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脫) 이재명·은수미’ 시동?…성남시, ‘정자동 호텔 의혹’ 정조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 성남시와 시의회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시장 시절 추진된 다양한 개발사업을 두고 잇달아 의혹 파헤치기에 나서며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성남시는 이런 신 시장의 지시로 이달 초 10여명 규모의 감사팀을 꾸려 '정자동 호텔 특혜 의혹'에 대한 감사를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조사위가 설치되면 수면 위로 노출된 의혹 외에도 정자동 가스공사 부지 개발사업, 성호시장 도시개발사업 등 민주당 시장이 집권하던 시절의 거의 모든 사업을 되짚어 보게 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과거 이재명과 지역 시민운동 함께한 인연
정치 성향 달라 정당 갈라지며 엇갈린 행보
시, 檢 수사와 별개로 '정자동 호텔 의혹' 내부 감사
시의회, 국민의힘 다수당 되며 정치적 충돌 이어져
'조사위 설치' 통과시 이재명·은수미 사업 도마에

성남시는 이런 신 시장의 지시로 이달 초 10여명 규모의 감사팀을 꾸려 ‘정자동 호텔 특혜 의혹’에 대한 감사를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검찰 수사와 별개로 내부 감사를 통해 위법 행위가 있었는지 밝히겠다는 설명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달 31일 시민단체가 먼저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해 시 차원에서도 들여다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건은 현재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에서 관련 자료를 검토하고 있다.
정자동 호텔 특혜 의혹은 2015년 시행사인 베지츠종합개발이 정자동 시유지에 관공호텔을 지으면서 성남시로부터 용도변경 등 다양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다. 시 감사팀은 연구용역이 시작된 2013년부터 호텔이 준공된 지난해 10월까지 시와 베지츠 사이에 오고 간 문서들을 살펴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용역을 맡은 부동산 컨설팅업체와 개발사업을 수행한 시행사의 주소가 같고 등기 임원도 일부 겹친다는 지적에 따라 이 부분도 조사하고 있다.

성남시는 지난 1일 감사원이 이 대표가 단체장을 지낸 경기도와 성남시 등을 각각 6년, 13년 만에 감사 대상에 올리자 환영한다는 성명을 내기도 했다.
국민의힘이 다수당을 차지한 시의회에선 여야가 대장·위례·백현동 등의 개발사업 의혹을 놓고 충돌을 이어가고 있다. 시의회 여야는 지난해 10월 행정사무조사 요구의 건을 놓고 맞붙은 뒤 최근 조사위 설치 등을 놓고 다시 충돌했다. 조사위가 설치되면 수면 위로 노출된 의혹 외에도 정자동 가스공사 부지 개발사업, 성호시장 도시개발사업 등 민주당 시장이 집권하던 시절의 거의 모든 사업을 되짚어 보게 된다.
이런 움직임은 이 대표와 신 시장의 엇갈린 행보와도 관련이 깊다. 4선 국회의원 출신인 신 시장은 성남시에서 개원의로 일하며 과거 이 대표와 지역 시민운동을 함께한 인연이 있다. 의사협회 활동을 하며 의약분업에 반대하다 구속기소 됐을 때는 변호사인 이 대표가 변호를 맡기도 했다. 의사협회 의권쟁취투쟁위원장이었던 신 시장은 공정거래법과 의료법 위반, 업무방해 혐의로 검찰로부터 징역 2년을 구형받았다. 당시 1심 담당 검사는 서울지방검찰청 특수부 주임검사였던 윤석열 대통령이었다. 신 시장은 2001년 1심에서 구형량보다 낮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받았고, 2006년 파기환송심에선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2005년과 2010년 각각 보수·진보정당 소속의 국회의원과 시장에 당선되며 두 사람은 완전히 갈라섰고 이후 평행선을 그려왔다. 신 시장이 국민의힘 전신인 한나라당 소속으로 총선에 출마한 뒤 관계가 단절된 것으로 알려졌다.
성남=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방배동 1만 평·3000억 가문”…이준혁·이진욱, 집안 배경 숨긴 ‘진짜 왕족’
- “왕십리 맛집 말고 구리 아파트 사라”… 김구라, 아들 그리에게 전수한 ‘14년 인고’의 재테
- “화장실만 한 단칸방의 기적”…양세형, ‘월급 70% 적금’ 독종 습관이 만든 109억 성벽
- “자기, 잠만 자서 먼저 갈게”…소름 돋는 ‘모텔 살인’女 메시지 [사건 속으로]
- 920억 김태희·1200억 박현선…집안 자산에 ‘0’ 하나 더 붙인 브레인 아내들
- “매일 1만보 걸었는데 심장이”…50대의 후회, ‘속도’가 생사 갈랐다
- ‘냉골방’서 ‘700억’ 인간 승리…장윤정·권상우, 명절에 ‘아파트 한 채 값’ 쓰는 클래스
- “검색량 2479% 폭증”…장원영이 아침마다 마시는 ‘2000원’ 올레샷의 과학 [FOOD+]
- 부산 돌려차기男 ‘충격’ 근황…“죄수복 터질 정도로 살쪄” [사건 속으로]
- “허리 아플 때마다 받았는데, 이제 끝?”…도수치료비 ‘95%’ 환자 부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