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텍 1톤 전기노면청소차, 조달청 우수제품 지정

[서울경제]

국내 최대 특장차 제조기업 리텍은 자체 기술로 개발한 친환경 1톤 전기노면청소차가 조달청 우수제품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출시된 이 차량은 국내 최초로 리텍이 특수목적차량을 전기차로 개발해 선보인 제품이다.

리텍 1톤 전기노면청소차는 △이물질 부양, 흡입 시스템 △이물질 양에 따른 블로워 RPM 자동 조절 시스템 △적외선카메라 렌즈 세척 기술 △고성능 미세먼지 필터 장착 등 제품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청소 성능을 개선하고 공기정화 기능까지 구현해 다양한 노면의 환경에서 청소를 할 수 있다.

또한 배기 가스 배출이 전혀 없는 무공해 차량으로 경유 노면청소차 대비 연료비가 10분의 1 수준이다. 흡입 브러시 등 기본 소모품 외에 별도의 유지보수 비용이 발생하지 않아 경제적으로 지자체, 공공기관 등의 친환경 수요에 맞춘 제품으로 평가받는다.

리텍 1톤 전기노면청소차는 1회 충전으로 최대 6시간 작업이 가능하다. 또한 소형모델로 주민생활과 밀접한 좁은 골목길, 상가지역, 주거지역의 미세먼지와 분진을 청소하는 데 효과적이다. 향후 기업들의 산업현장이나 놀이공원, 동물원 등의 민수시장 판매는 물론 동남아와 러시아 등 해외시장 수출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채경선 리텍 대표는 “이번 조달청 우수제품 지정으로 전국 지자체와 공공기관 대상으로 리텍 1톤 전기노면청소차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인 친환경 차량 도입 추세에 맞춰 중대형 전기 및 수소 노면청소차로 제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조달청 우수제품 제도는 중소·벤처기업이 생산한 제품 중 기술 및 품질이 우수한 제품을 대상으로 엄정한 평가를 통해 우수제품으로 지정하는 제도다. 우수제품으로 지정된 제품은 국가계약법령에 따라 수의계약이 가능하다.

김기혁 기자 coldmeta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