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철강주, 중국 경제 부양책 기대감에 강세(종합)

경기 침체 우려 속 기업 신용등급 하향 압박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내년 경기침체 전망 속에서 신용평가업계가 건설, 철강, 유통, 게임 등 기업들에 대한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하는 가운데 27일 다수 기업이 입주한 서울 여의도 일대 모습. 2022.12.27 ondol@yna.co.kr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중국 공산당이 올해 정책방향을 결정하는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내수 확대 관련 정책을 내놓을 것이란 전망에 21일 철강주가 강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하이스틸은 전 거래일보다 8.77% 오른 4만6천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종목은 장중 전일대비 13.45% 급등한 4만8천500원까지 올랐다.

이밖에 부국철강(1.92%), 한국철강(2.66%), 문배철강(1.61%), 세아베스틸지주(1.51%) 등 다른 철강 및 금속 관련 종목들도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날 철강주 강세는 중국발 경제 부양책으로 철강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중국이 양회를 계기로 대규모 부동산 부양 정책 등을 내놓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확산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양회를 앞두고 중국은 미디어를 통해 내수 확대와 산업체계 현대화 등 시진핑 국가 주석이 제시한 경제정책을 강조하고 있다.

여기에 튀르키예 강진 여파로 현지 주요 철강 생산지가 타격을 입어 유럽 철강 공급 부족 현상이 악화할 것이란 예상도 국내 철강주 강세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yk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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