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성 매독환자 40배 폭증…이유는 OOOO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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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도(東京都) 내 매독 환자가 10년 동안 12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일본 후지뉴스네트워크(FNN)에 따르면 도쿄도의 매독 환자가 2012년 297명에서 지난해 3677명으로 급증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도지사는 지난 17일 기자회견에서 "최근 문제가 되는 것이 매독으로 도내의 감염 보고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젊은층 사이 매독 환자가 급증한 배경에는 데이트 앱의 보급이 주된 이유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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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도(東京都) 내 매독 환자가 10년 동안 12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트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불특정 다수와 성관계를 하면서 감염 사례가 늘어났다는 분석이 나온다. 도쿄는 다음 달부터 무료 매독 검사소를 개설하겠다고 발표했다. 익명 검사가 가능해질 예정이다.
20일 일본 후지뉴스네트워크(FNN)에 따르면 도쿄도의 매독 환자가 2012년 297명에서 지난해 3677명으로 급증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해당 기간 동안 남성은 263명에서 2291명으로 9배로 늘었고, 여성은 34명에서 1386명으로 40배로 급증했다. 지난해 기준 연령 별 매독 환자를 보면 남성은 20∼40대가 77%, 여성은 20대가 69%를 각각 차지했다.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도지사는 지난 17일 기자회견에서 “최근 문제가 되는 것이 매독으로 도내의 감염 보고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젊은층 사이 매독 환자가 급증한 배경에는 데이트 앱의 보급이 주된 이유로 꼽힌다. 매독은 만성 성병으로 주로 성적 접촉에 의해 감염된다. 감염 후 1개월 정도 지나면 감염 부위에 발진 등이 생기지만, 3주 후쯤 소멸되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최악의 상황에는 심장과 심경 등에 이상이 생겨 실명하거나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도쿄도 보건당국 담당자는 “증상이 없어져도 자연 치유되는 것이 아니라 방치하면 안 된다”며 “약물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런 사태의 영향으로 도쿄도는 다음 달 4일간 무료 검사소를 도내 4곳에 설치한다고 발표했다. 검사소 설치일은 3월 3일로 신주쿠 등지에 열릴 예정이다. 매독 감염 방지를 위해 일본 후생노동성과 각 지자체도 ‘콘돔을 올바르게 사용할 것’을 호소하고 나섰다.
김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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