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사진 유출하겠다" 협박…권민아, 또 사기 피해 [이슈&톡]

김한길 기자 2023. 2. 21.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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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또다시 사기 피해를 입었다.

최근 서울 용산경찰서는 채팅 사기 피해 관련 권민아의 고소장을 접수 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권민아는 비판받을 걸 알지만 더는 피해자가 나오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이 같은 피해 사실을 밝히게 됐다고 전했다.

경찰은 권민아뿐 아니라 추가 피해자도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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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A 출신 권민아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또다시 사기 피해를 입었다.

최근 서울 용산경찰서는 채팅 사기 피해 관련 권민아의 고소장을 접수 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앞서 권민아는 지난 6일 고수익을 보장해준다는 말에 채팅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대화 상대방이 포인트를 주면 나중에 현금으로 바꾸는 구조인데, "환전하려면 등급을 높여야 한다"는 업체 측의 말에 권민아는 6차례에 걸쳐 모두 1500만 원을 입금한 것으로 전해졌다.

권민아는 채널A를 통해 "지금 빨리 안 주면 이거 다 날아간다고 하더라. 너무 불안했다. 이 돈을 넣으면서 내 돈 못 받을 거는 생각을 못 하고, 이 알바비를 못 받을까 봐 그랬다"고 밝혔다.

또한 업체는 추가금 800만 원을 더 요구하면서, 권민아가 대화 상대방에게 보낸 다리 사진을 빌미로 협박을 하기도 했다고.

실제 공개된 대화 속 상대는 권민아에게 "다른 멤버들 사진 보내라. 그러면 1500만 원이랑 민아 님 사진 전부 삭제 처리해 주겠다. 민아 님도 노출 사진 유출되는 거 원하지 않지 않냐"라고 협박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권민아는 비판받을 걸 알지만 더는 피해자가 나오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이 같은 피해 사실을 밝히게 됐다고 전했다.

이처럼 익명 채팅으로 대화만 해도 돈을 벌 수 있다는 채팅 아르바이트가 성행하고 있어 경찰이 수사에 나선 상황. 경찰은 권민아뿐 아니라 추가 피해자도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그 가운데 권민아는 지난달에도 중고 거래 카페를 통해 명품 브랜드 가방 교환을 시도했다가 5000만 원 상당의 사기를 당했다고 고백한 바 있다.

이에 권민아는 "나한테 사기 좀 그만 쳐라. 몇천만 원이 너희 집 애 이름이냐. 그러다 억 단위, 그러다 사람 죽는다"라며 분노를 표출한 바다.

한편 권민아는 지난 2012년 그룹 AOA로 데뷔해 활발히 활동하다 2019년 팀을 떠났다. 이후 같은 팀 멤버였던 지민으로부터 수년간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해 파문을 일으켰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AOA 출신 권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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