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이재명 체포동의서 국회 제출…27일 표결 전망

유영규 기자 2023. 2. 21.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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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가 위례·대장동 개발 비리와 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 요구서를 오늘(21일)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법무부는 서울중앙지법이 17일 검찰에 제출한 이 대표의 체포동의 요구서를 윤석열 대통령 재가를 거쳐 오늘 오전 국회에 보냈습니다.

이에 따라 24일 체포동의안이 국회에 보고된 뒤 27일 표결에 부쳐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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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가 위례·대장동 개발 비리와 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 요구서를 오늘(21일)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법무부는 서울중앙지법이 17일 검찰에 제출한 이 대표의 체포동의 요구서를 윤석열 대통령 재가를 거쳐 오늘 오전 국회에 보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3부(강백신 부장검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이해충돌방지법과 부패방지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16일 이 대표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현직 국회의원 신분인 이 대표는 회기 중 국회 동의 없이 체포·구금되지 않는 불체포특권이 있습니다.

따라서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통과돼야 법원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열 수 있습니다.

국회의장은 요구서를 받은 후 처음 개의하는 본회의에서 이를 보고하고,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본회의를 열어 무기명 표결에 부쳐야 합니다.

여야는 24일과 27일 본회의를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24일 체포동의안이 국회에 보고된 뒤 27일 표결에 부쳐질 전망입니다.

체포동의안은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이 찬성하면 가결됩니다.

민주당은 국회 의석 과반인 169석을 차지합니다.

당대표의 신병을 결정하는 표결인 만큼 대부분 반대표를 던져 체포동의안이 부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체포동의안이 부결되면 구속영장은 영장심사 없이 영장이 기각되는데, 그렇게 되면 검찰은 이 대표를 불구속기소 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무기명 투표인만큼 일부 '비(非)이재명계'를 중심으로 이탈표가 나온다면 가결될 수 있다는 전망도 있습니다.

현재 국회 재적의원은 299명으로, 민주당 외 전원이 찬성에 표를 던지고 민주당에서 이탈표가 최소 28표 나온다면 가결됩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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