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 농가 돕자"…유통업계, 소고기 할인 행사 활발

임현지 기자 2023. 2. 21.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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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통업계가 한우 농가와의 상생 및 소비자 장바구니 부담을 덜기 위한 소고기 행사에 나선다.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마켓컬리는 한우를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반값 한우' 특별 기획전을 오는 28일까지 연다.

한우자조금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농가 어려움을 완화하기 위해 농식품부가 발표한 한우 수급 안정 대책의 일환"이라며 "이번 할인행사를 통해 소비자와 한우 농가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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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컬리 제공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유통업계가 한우 농가와의 상생 및 소비자 장바구니 부담을 덜기 위한 소고기 행사에 나선다.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마켓컬리는 한우를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반값 한우' 특별 기획전을 오는 28일까지 연다. 회사는 이번 기획전을 위해 총 15톤 물량의 한우를 준비했다. 65% 이상(10톤)이 1+ 등급 이상 한우다.

명품 한우 브랜드로 알려진 경주천년한우는 최상급인 1++ 등급의 차돌박이 구이용 한우를 원래의 반값인 100g당 6100원대에 판매한다. 녹색한우의 무항생제 1+ 양지 국거리용 역시 카드사 쿠폰을 이용하면 50% 할인한 100g당 3100원대에 구매 가능하다.

타임 세일 이벤트도 진행한다. 행사 기간 동안 매일 오전 11시마다, 2000개 한정으로 한우를 50% 할인해 판매한다. 21일 태우한우의 1+ 등급 국거리를 시작으로 등심, 채끝 등 총 8종을 준비했다.

사진=쿠팡 제공

쿠팡은 오는 26일까지 한우부터 1등급 등심까지 최대 66%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는 '소고기 위크' 기획전을 진행한다.

주요 상품으로는 ▲한우 국거리100g당 2798원 ▲1등급 등심 100g당 6590원 ▲1등급 국거리 1팩 9990원(300g) 등이 있다. 판매 부위 및 할인 가격 등 세부 사항은 쿠팡 공식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 내 기획전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행사는 매월 1회 진행 예정이며 로켓와우 회원이라면 로켓프레시 새벽배송으로 더욱 빠르고 저렴한 가격에 상품을 받아볼 수 있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도 오는 23일부터 3월4일까지 '소프라이즈 2023 대한민국 한우세일'을 연다. 2등급 이상부터 1+등급까지 한우 불고기 및 국거리를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이 행사에는 대형마트, 농축협 매장, 온라인몰, 한우영농조합법인 등이 참여한다. '소프라이즈' 등의 캐치프레이즈를 사용해 소비자가 행사를 자연스럽게 인식할 수 있도록 했다. 해당 문구는 협 할인행사 및 한우자조금의 재원으로 지원되는 한우 할인행사에 지속 사용될 예정이다.

사진=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제공

유통업계가 소고기 행사에 나서는 이유는 농가와의 상생 및 소비자 부담을 낮추기 위함이다. 최근 한우 도매가격이 크게 하락하면서 축산 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를 완화하기 위해 할인행사 및 신규 소비처 발굴 등 한우 수급 안정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또 농축산부에 따르면 한국인의 연간 소고기 소비량은 2020년 12.9kg에서 2021년 13.9kg, 2022년엔 14.9kg로 꾸준히 늘고 있다. 그러나 전체 물가 상승률은 9개월째 5% 이상을 기록하며 소비자들의 경제적 부담이 커지고 있다.

한우자조금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농가 어려움을 완화하기 위해 농식품부가 발표한 한우 수급 안정 대책의 일환"이라며 "이번 할인행사를 통해 소비자와 한우 농가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limhj@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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