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진이 같은 것들"..권민아, 채팅 사기 피해 직접 밝힌 이유 [종합]

장우영 2023. 2. 21.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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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채팅 사기 피해를 당했다.

앞서 여러 차례 사기 피해를 입은 바 있는 권민아는 카메라 앞에 서 자신과 같은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길 바란다며 심경을 밝혔다.

21일 권민아는 익명 채팅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사기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특히 권민아는 "더는 피해자가 나오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인터뷰에 응했다"고 밝히며 용기를 낸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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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채팅 사기 피해를 당했다. 앞서 여러 차례 사기 피해를 입은 바 있는 권민아는 카메라 앞에 서 자신과 같은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길 바란다며 심경을 밝혔다.

21일 권민아는 익명 채팅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사기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서울 용산 경찰서는 해당 사건을 수사 중이다.

권민아는 지난 6일 고수익을 보장해준다는 말에 채팅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해당 채팅 아르바이트는 남성이 있는 채팅방에 여성이 들어가 대화를 나눠주는 구조이며, 대화 상대방이 ‘선물’이라는 포인트를 주면 현금으로 바꿔주는 방식이다.

권민아는 하루 만에 800만 원 상당의 포인트를 받아 업체에 환전을 요구했다. 하지만 업체는 환전을 원할 경우 등급을 높여야 한다며 6차례에 걸쳐 추가금을 요구했다. 이에 권민아는 6차례에 걸쳐 1500만 원의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으며, 아이돌 출신임을 안 업체로부터 대화 상대에게 보낸 다리 사진을 유포하겠다며 추가금 800만 원을 요구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권민아는 인터뷰에서 “고객님 지금 빨리 안 주시면 이거 다 날아간다고 하더라. 너무 불안했다. 이 돈을 넣으면서 내 돈 못 받을 거는 생각을 못하고, 이 아르바이트비 못 받을까봐”라며 “또 공인인 걸 알게 된 이후로는 ‘당신 사진 SNS에 올려볼까요?’부터 시작해서 다른 멤버들 두 명의 사진을 보내달라는 협박 내용도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권민아는 “더는 피해자가 나오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인터뷰에 응했다”고 밝히며 용기를 낸 이유를 설명했다.

현재 경찰은 수수료가 입금된 은행 계좌를 들여다보며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서울 강동 경찰서에도 같은 내용의 진정서가 접수돼 수사 중이다. 채팅만으로 고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아르바이트 광고를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권민아는 2012년 AOA로 데뷔해 가수 겸 배우로 활동했다. 다수의 히트곡을 냈으며, 드라마 ‘모던파머’, ‘병원선’ 등에 출연했다. 에세이를 출간하기도 하며 다방면으로 활동한 권민아는 2019년 팀을 탈퇴한 뒤 지민으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폭로 이후 권민아는 환승이별 종용, 실내 흡연, 매니저 갑질 등 여러 이슈들로 인해 논란에 휩싸였다. 권민아는 연예계를 떠나 카페를 열기도 했다.

권민아의 사기 피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권민아는 지난달 5000만 원 상당의 중고 거래 사기 피래를 당했다고 밝혔다. 그는 “퀵으로 물품을 주고받아 사기 가해자의 얼굴이나 연락처도 모르는 상태다. 비슷한 사례가 있거나 정보가 있다면 공유해달라”고 호소했다. 또한 최근에는 “나한테 사기 좀 그만쳐. 몇 천만 원이 너네 집 애 이름이냐. 그러다 억 단위 그러다 사람 죽어..살인마들아”라고 말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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