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이재명 체포동의안, 민주당서 35표 이탈할 수도"

최유나 2023. 2. 21. 10: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과 관련해 민주당에서 35표의 이탈표가 나올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하 의원은 21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민주당 전당대회 때부터 이재명 당 대표가 되면 일종의 '제2 조국수호'처럼 재명수호로 가게 되고, 민주당 지지율도 계속 떨어져서 총선이 힘들어질 거라는 분들이 굉장히 많았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양당 다 꼴 보기 싫다는 분 많아지면 내년 총선서 '제3당' 나올 것"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과 관련해 민주당에서 35표의 이탈표가 나올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하 의원은 21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민주당 전당대회 때부터 이재명 당 대표가 되면 일종의 '제2 조국수호'처럼 재명수호로 가게 되고, 민주당 지지율도 계속 떨어져서 총선이 힘들어질 거라는 분들이 굉장히 많았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민주당 의원들 내에서 '이재명 당 대표 체제가 유지되고 공천권 행사하면, 최소 35명 정도는 같이 못 간다' 이런 이야기들이 공공연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재명 대표의 혐의가) 종합세트이기 때문에 적어도 세 번 이상 체포동의안이 나올 것"이라면서 "이번에는 부결되더라도 동의안에 찬성하는 표가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같은 날 라디오에 출연한 박주민 민주당 의원은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청구서를 다 읽어봤는데 내용이 없다"면서 부결을 예상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하 의원은 "원래 정치인들은 인정을 잘 안 한다"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에 유죄가 선고될 때도 지지자들이 인정 안 하려고 했던 가장 큰 이유가 지금이랑 비슷하다. 직접 받은 게 없다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에게 적용된 '제3자 뇌물죄'가 이 대표에게도 적용될 것이라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하 의원은 "당시 우리 당이 분당이 되는 등 굉장히 힘들었다"면서 "지금 상황이 그 때와 굉장히 유사하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사진 = 연합뉴스


한편, 하 의원은 내년 총선에서 '제3당'이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하 의원은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체제로 이어지고 국민의힘이 중도 확장에 실패하면 두 당 다 꼴 보기 싫다(는 분들이 많아져서), 총선에서 제3당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우리 당도 빠지고 민주당도 실망이고 우리 당도 지금 '이재명 (대표) 없으면 안 되는 당' 이렇게 될 수도 있다"며 "(소속 구성원은)민주당이 좀 더 많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