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직 CTO "김홍규 사단에서 '게임체인저'로 새 출발" 

박명기 기자 2023. 2. 21.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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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 서버엔진 ‘프라우드넷’ 개발자서 ‘게임체인저’ 전격 합류
배현직 게임체인저 CTO. 사진=게임체인저

게임업계에서 특별한 개발능력과 앞서가는 트렌드를 만드는 사람 중 하나가 배현직 게임체인저 CTO(최고기술책임자)다. 

게임톡은 창간 무렵인 11년 전 넷텐션 대표로 한국 최초 상용 서버 엔진 '프라우드넷(ProudNet)'을 취재했다. 이후 넷텐션이 펄어비스에 매각되면서 배현직 대표는 펄어비스 계열사 넷텐션 CTO가 됐다. 지난해 다시 독립을 한 후 올해 넷텐션은 플레이댑에 인수되었다. 

플레이댑이 넷텐션을 인수한다는 소식과 함께 그가 게임체인저월드와이드(이하 게임체인저, GCWW)에 CTO로 합류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남다른 능력으로 게임업계의 리더가 된 배현직 게임체인저 CTO를 게임톡이 인터뷰했다. 

 

■ '마구마구'의 애니파크 김홍규 대표 설립 '게임체인저' 전격 합류

Q. 게임체인저에 합류했다. 이 회사는 이전 '마구마구'로 유명한 애니파크 김홍규 대표의 회사로 알려져 있다. 합류하게 된 계기가 김 대표 때문인가?

A. 그렇다. 김홍규 대표만 보고 게임체인저에 합류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김 대표는 '마구마구'뿐만 아니라 게임업계 초창기부터 MMORPG 'A3' 등 다양한 장르를 개발하며 회사를 빠르게 큰 규모의 회사로 성장시켰던 경험이 있다. 또한 김 대표는 어떤 사업을 해도 성공시킬 수 있을 것 같은 믿음을 줬다. 

또 다른 이유로는 저만의 사업이 아닌, 후학들의 사업을 코칭해주는 일에 큰 의미를 갖고 합류하게 되었다.

Q. 게임체인저는 원천 IP(지적재산권) 개발, 게임, 메타버스 플랫폼 등 여러 분야의 실력 있는 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하는 컴퍼니 빌더로 알려졌다. CTO로서 어떤 일을 맡게 되는지 설명해달라.

A. 스타트업의 개발 지원, 특히 소프트웨어 개발 부분을 지원을 맡는다. 스타트업의 훌륭한 사업 아이디어를 실제 시장에 안정적으로 안착될 수 있는 상품으로 현실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프로토타입 설계, 팀 구축 지원, 소프트웨어 설계, 코드리뷰 등 기술적이고 시스템적인 부분들을 어드바이스하고 있다. 이를 통해 스타트업이 큰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 한국 최초 상용 서버엔진 '프라우드넷' 개발자의 새 도전    

Q. 배현직 CTO는 2008년 넷텐션을 창업해 한국 최초 상용 서버 엔진 '프라우드넷(ProudNet)'을 개발한 것을 잘 알려졌다. 10여년 전에 넷텐션을 방문해 당시 대표로 인터뷰했던 기억이 난다. 이제 서버 엔진와 다른 일을 하게 되나? 

A. 프라우드넷이 게임 P2P 네트워킹으로 호평받았지만 정작 저에게 P2P 네트워킹에 대한 기술은 프라우드넷 개발 이전에는 없었다.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지식의 산물이다. 

게임체인저에서 제가 하는 일은 서버엔진과 다르지만, 그동안 제가 쌓아온 경험과 지식은 없어지지 않는다. 지금까지는 제 경험과 지식이 한 회사와 저만을 위해 사용되었다면, 앞으로 게임체인저에서 여러 스타트업과 후학들을 위해서 사용될 것 같다. 

Q. 게임체인저에 합류 이전의 변화도 궁금하다. 2017년 7월 펄어비스가 넷텐션 지분 100%를 인수했다. 펄어비스 CTO였다. 그러다가 지난해 넷텐션이 다시 펄어비스에서 분리되었다고 들었다.

A. 프라우드넷2의 개발 총책임을 맡고 있었다. 프라우드넷2 개발 완료 및 프라우드넷1, 2 개발 노하우를 후임에게 모두 인수인계해주고, 펄어비스와 넷텐션을 떠났다. 이후 가족과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기계학습, 하드웨어, 웹개발 등 여러 분야를 틈틈이 공부했다.

Q. 지난 16일 블록체인 개발사 플레이댑은 넷텐션을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그 과정을 간단하게 설명해달라. 

A. 두 회사의 이해관계가 잘 들어맞았다. 서로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내리라 기대한다. 

 

■ 데브헤드-로콘-스토리파운틴-포데이즈랩 등 스타트업 지원

Q. 게임체인저는 글로벌 실시간 스포츠 게임 개발사 '데브헤드', 취향이 담긴 공간을 구성하고 나만의 스타일로 소통하는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사 '로콘', 작가인 독자의 참여에 따라 여러 이야기가 창조되는 새로운 웹소설 플랫폼 개발사 '스토리파운틴', 스팀 기반의 단순하고 가벼운 미니-보드형 전략 게임 개발사 '포데이즈랩' 등 여러 유망 스타트업 계열사들에 대한 지원 사업을 하고 있다. 현재 게임체인저가 지원하는 스타트업 계열사 등을 개발현황을 소개해달라. 

A. 질문해주신 데브헤드, 로콘, 스토리파운틴, 포데이즈랩 등 4개의 개발 스튜디오를 파트너 스튜디오로 지원하고 있다. 저희 게임체인저에서는 '게임체인저 얼라이언스'라고 부르고 있다.

데브헤드는 현재 실시간 야구 퀴즈 게임을 개발 중에 있다. 올 봄에 유저에게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로콘은 라이브 빌드 기술을 활용해 유저만의 창의적인 공간을 손쉽게 구현한다. 이를 기반으로 다른 유저들과 다양한 소통과 활동이 가능한 메타버스형 소셜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올 하반기 출시가 목표다.

포데이즈랩은 지난 2월 16일 스팀을 통해 로그라이크 타워 디펜스게임 '나티(Natti)'를 출시했다. 나티는 동물 형상을 한 도깨비를 부르는 순우리말로 우리 설화 속 저승이 배경이다. 도깨비, 귀신, 요괴 등을 한국적인 컨셉으로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고 있다.

게임체인저의 개발팀에서도 게임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실시간 전략형 팀배틀 게임으로 올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열심히 개발하고 있다.

 

■ GPT3 API 1년간 사용 경험…챗봇은 개발자의 필수품될 것

Q. 지금도 개발을 직접 하는 현장 개발자로 알려졌다. 최근 ChatGPT가 게임업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설명해달라.

A. 저는 ChatGPT 이전에 GPT3 API를 1년 정도 사용해왔고, 그것들을 활용하면서 연구와 공부를 했다. GPT3 API 덕택에 제 일 처리 속도도 빨라졌고 지식 축적 속도도 빨라졌다. 유니티, 언리얼엔진에 이어서 챗봇 또한 개발자들의 필수품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그만큼 개발하려는 게임의 눈높이도 크게 높아질 것이다. 게임업계는 지금까지 본 적 없는 더 치열한 품질 경쟁으로 가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 

Q. 마지막으로 게임체인저에서 이루고 싶은 일은?

A. 그동안 게임 프로그래머로 수십년간 쌓아온 제 노력을 게임체인저와 파트너 스튜디오에서 활용해, 게임업계에서 '게임체인저'가 어떻게 '게임체인저'로 작용하는지 보여주고 싶다. 앞으로도 많은 격려와 관심 부탁드린다. 

pnet21@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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