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페이 덤벼봐”…삼성, 네이버페이와 동맹 맺어

이새하 기자(ha12@mk.co.kr) 2023. 2. 21.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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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페이 대항해 양대 간편결제 손잡아
모바일 결제 경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사진 =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와 네이버파이낸셜이 ‘간편결제’ 동맹을 맺었다. 이르면 다음달부터 삼성페이에서 네이버페이로 결제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애플페이의 국내 출시가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삼성전자와 네이버파이낸셜이 손을 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네이버파이낸셜은 20일 경기도 성남시 네이버 1784 사옥에서 모바일 결제 경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삼성페이’를, 네이버파이낸셜은 ‘네이버페이’라는 간편결제서비스를 각각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삼성페이 사용자들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와 ‘네이버페이 온라인 주문형 가맹점’ 등 국내 총 55만개 온라인 가맹점에서 삼성페이를 이용할 수 있게됐다. 네이버페이 사용자는 삼성페이의 전국 모든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삼성페이의 마그네틱보안전송(MST) 결제 방식으로 네이버페이 오프라인 결제를 이용할 수 있다.

삼성페이는 온라인으로, 네이버페이는 오프라인으로 서비스를 확대하는 셈이다. 양사 모두 서로의 강점을 빌려 자사 서비스의 약점을 보완했다. 삼성페이는 국내 오프라인 간편결제 시장에서, 네이버페이는 온라인 간편결제 시장에서 각각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다음 달 초부터 ‘애플페이’ 이용이 가능해지면서 삼성페이와 정면 승부를 펼치게 된 가운데 9일 경기도 성남시에 애플페이 도입을 준비 중인 한 식당 키오스크에 관련 안내문구가 붙어 있다. 2023.2.9 [김호영 기자]
업계는 이번 협력이 국내에 곧 출시될 애플페이에 대항할 전략으로 보고 있다. 애플페이 등장으로 삼성페이와 네이버페이 등 국내 간편결제 시장에 지각변동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애플은 이르면 다음달 현대카드와 손잡고 애플페이 서비스를 시작한다. 국내에서 사용하는 스마트폰의 30% 정도가 애플의 아이폰이다.

박상진 네이버파이낸셜 대표는 “삼성전자와의 협력으로 3150만명에 달하는 네이버페이 사용자들이 삼성페이를 통해 전국 대부분의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편리한 사용성과 혜택을 온라인과 동시에 경험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지니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월렛팀장 부사장은 “네이버페이와의 협업으로 삼성페이 사용자들은 오프라인을 넘어 온라인에서도 편리한 모바일 결제 경험을 누릴 수 있게 됐다”며 “양사간 협력을 통해 모바일 결제 생태계 확대와 더 나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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