꺾이는 지지율‥이재명 영장 후폭풍

손하늘 2023. 2. 21. 06:5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투데이]

◀ 앵커 ▶

제1야당 대표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 후폭풍이 거셉니다.

직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의 지지율이 줄줄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는데 다음 주 체포동의안 표결을 앞두고 민주당 분위기가 뒤숭숭합니다.

손하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국회 앞 시민사회단체들의 천막 농성장을 찾아갔습니다.

하청 노동자들의 노동권을 확대하는 이른바 '노란봉투법'을 요구하는 농성장입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너무 늦은 감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저희가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해 주시고요."

불체포특권을 내려놓으라고 요구하는 정의당을 끌어당기려는 행보로 해석됩니다.

체포동의안은 27일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질 예정인데, 표결을 앞두고 이 대표는 연일 당 소속 의원들과 저녁식사를 함께하며 내부 결집을 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 분위기는 뒤숭숭합니다.

구속영장 청구 직후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하락세가 뚜렷합니다.

여론조사 기관 4사가 격주로 실시하는 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2주 전보다 3%P 떨어져 26%를 기록했습니다.

조사가 시작된 2020년 7월 이후 최저치입니다.

반면 이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39%로, 민주당과의 격차를 최대로 벌렸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율이 전당대회 효과로 오른 이유도 있지만, 당 내 위기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비이재명계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총선 공천권을 내려놔야 한다는 요구가 나왔습니다.

[박영선/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CBS '김현정의 뉴스쇼')] "스스로 자기가 갖고 있는 것을 내려놓는 모습, 그러면 국민들이 굉장히 많이 성원할 것이고요. 사즉생 생즉사, 이런 어떤 논리가 작용되는 이치일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박지현 전 공동비대위원장은 아예 불체포특권을 포기하라고 공개적으로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재명 대표의 강경 지지 당원들은 징계를 요구하고 나서, 현실화된 사법리스크가 민주당 내 잠재적 갈등 요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손하늘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손하늘 기자(sonar@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today/article/6457312_36207.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