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강남 '송도'… 주택거래 '3건 중 1건' 외지인이 샀다

신유진 기자 2023. 2. 21. 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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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강남으로 불리는 '송도'가 속한 연수구의 주택거래 3건 중 1건은 외지인이 사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인천 연수구 주택거래 365건 중 매입자의 거주지가 관할 시도 외 서울·기타인 경우가 128건으로 35%를 차지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송도신도시가 위치한 인천 연수구의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올 1월 239건으로 지난해 9월 94건에서 2.5배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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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송도국제도시. /사진=뉴시스
인천의 강남으로 불리는 '송도'가 속한 연수구의 주택거래 3건 중 1건은 외지인이 사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인천 연수구 주택거래 365건 중 매입자의 거주지가 관할 시도 외 서울·기타인 경우가 128건으로 35%를 차지했다.

연수구는 169건, 인천시의 다른 동네는 68건으로 조사됐다. 주택거래 365건 중 아파트거래가 337건으로 나타났다. 서울 거주자는 32명, 서울 이외 지방 또는 외국인 등 기타 거주자가 82명으로 114건(33.8%)이 외지인 거래였다.

송도는 지난해 11월 규제지역이 해제돼 롯데바이오로직스, SK바이오사이언스 등 기업투자가 늘었다. 이에 아파트 갭투자가 활발한 것으로 분석됐다. 양지영 R&C연구소가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 자료의 최근 3개월간 읍면동 기준 갭투자 매매거래 증가지역을 분석한 결과 송도가 1위를 차지했다.

송도는 전체 323건 중 12건(3.7%)이 갭투자였다. 최근 6개월간 거래에서도 전체 619건 중 70건(11.3%)이 갭투자 매매거래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의 대치동'으로 불리는 송도동 1공구 '더샵엑스포10단지'에서 5000만원 갭투자 거래가 확인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전용 84㎡는 지난해 11월 6억8000만원에 거래됐는데 일주일여 만에 6억3000만원에 전세 계약이 체결돼 5000만원 갭투자가 이뤄졌다.

매맷값이 단기간 폭락한 데 비해 전셋값 하락은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소액 갭투자가 가능한 조건이 형성됐다. 지난해 연수구가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되면서 세금, 대출 등 투자 여건도 좋아졌다.

송도는 최근 집값이 하락하면서 아파트 거래가 다시 활발해지고 있다. 현재 집값 위치가 바닥이라는 인식도 확산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송도신도시가 위치한 인천 연수구의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올 1월 239건으로 지난해 9월 94건에서 2.5배로 늘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송도동이 지난해부터 풀린 급매물들의 소화로 거래량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신유진 기자 yujin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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