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성인 40%, ‘이상OOOO’ 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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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지질혈증은 우리 몸의 혈액 속에 건강에 좋은 성분이 적거나 나쁜 성분이 많을 때를 뜻하는 질환이다.
특히 저밀도 콜레스테롤이 높을 때를 고콜레스테롤혈증 즉 '고지혈증'이라 부르는데, 중성지방이 높은 고중성지방혈증과 고밀도 콜레스테롤이 감소한 경우까지를 모두 일컫는 질환이 이상지질혈증이다.
이러한 이상지질혈증이 계속되면 혈액 속의 지질 성분이 혈관벽에 쌓이고 염증을 일으켜 협심증이나 심근경색과 같은 심혈관질환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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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지질혈증은 우리 몸의 혈액 속에 건강에 좋은 성분이 적거나 나쁜 성분이 많을 때를 뜻하는 질환이다. 특히 고지방·고단백 위주의 식단으로 변화한 최근에는 성인의 40%가 이상지질혈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체 이상지질혈증은 무엇일까.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는 이상지질혈증 보고서(Dyslipidemia Fact Sheet·DFS) 2022’를 통해 20세 이상 성인에서 이상지질혈증 유병률은 약 40%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당뇨병과 고혈압‧비만 등 현대인의 질병이라고 불리는 만성질환과의 동반 유병률을 살폈을 때 ▲당뇨병 환자의 87% ▲고혈압 환자의 72% ▲몸무게의 제곱을 키로 나눈 체질량지수(BMI) 25 이상의 비만 환자 53.7%에서 이상지질혈증이 나타났다.
DFS 2022는 2007~2020년 국민건강영양조사(KNHANES)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이상지질혈증 환자의 생활습관 ▲에너지섭취량 ▲한국 성인의 건강형태 변화 자료가 추가돼 분석됐다. 분석 결과 이상지질혈증 유병자의 절반 이상이 신체활동 부족 상태이며 남성의 72%와 여성의 32%가 음주를 하는 점 등이 알려졌다.
이상지질혈증은 우리 몸의 혈액 속에 동맥경화를 유발하는 나쁜 콜레스테롤인 저밀도(LDL)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TG)이 증가하거나,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좋은 콜레스테롤인 고밀도(HDL) 콜레스테롤이 감소한 상태를 말한다. 특히 저밀도 콜레스테롤이 높을 때를 고콜레스테롤혈증 즉 ‘고지혈증’이라 부르는데, 중성지방이 높은 고중성지방혈증과 고밀도 콜레스테롤이 감소한 경우까지를 모두 일컫는 질환이 이상지질혈증이다.
이러한 이상지질혈증이 계속되면 혈액 속의 지질 성분이 혈관벽에 쌓이고 염증을 일으켜 협심증이나 심근경색과 같은 심혈관질환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상지질혈증의 원인은 다양하다. 크게는 특정 유전자 돌연변이에 의해 생기는 1차성 원인과 비만, 음주, 고탄수화물 및 고지방식이, 갑상선, 신장, 간기능 이상, 2형 당뇨병과 관련된 2차성 원인으로 나뉜다. 특히 고중성지방혈증은 현대 사회에서 문제가 되는 ▲비만 ▲음주 ▲2형 당뇨병 ▲건강하지 못한 식사 패턴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 낮은 고밀도 콜레스테롤혈증은 ▲유전 ▲비만 ▲흡연이 원인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이상지질혈증과 동반되는 질환 가운데 ‘당뇨병’을 가장 중요하게 꼽는다. 당뇨병은 당뇨병 자체로도 혈관에 다양한 문제를 일으키는 원인이 되며, 특히 높은 혈중 포도당은 한 번에 여러 관상동맥에 문제를 일으킨다. 치료해도 재발하는 경우가 잦으며 중성지방과 저밀도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높이고 고밀도 콜레스테롤의 감소를 일으켜 이상지질혈증도 빠르게 악화시킨다.
황유철 경희대학교 의대 내분비대사내과 교수는 “같은 지질 수치일 때 당뇨병 환자의 경우 비당뇨인에 비교해 훨씬 높은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성이 있다”며 “그래서 더 조기에 더 적극적으로 더 낮은 지질 목표를 가지고 치료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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