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골 유스’인 줄…이번 시즌 신입생, 극적인 승리에 “챔피언 게임” 환희

김희준 기자 2023. 2. 20.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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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골 유스'보다도 더한 기쁨을 보여줬다.

이번 시즌 아스널에 합류한 올렉산드르 진첸코가 극적인 승리에 환희했다.

진첸코는 "우리가 함께 열심히 노력하고 이런 방식으로 계속한다면 아스널은 미래에 많은 좋은 일들을 성취할 수 있다. 우리는 올바른 길로 가고 있다. 우리의 라커룸에는 많은 지도자들이 있고 젊은 선수들과 경험이 많은 선수들의 혼합도 매우 훌륭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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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희준]


‘성골 유스’보다도 더한 기쁨을 보여줬다. 이번 시즌 아스널에 합류한 올렉산드르 진첸코가 극적인 승리에 환희했다.


아스널은 18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에 4-2 역전승을 거뒀다. 아스널은 승점 3점을 추가하며 1위를 탈환, 맨체스터 시티와의 승점차를 2점으로 벌렸다.


어려운 승부였다. 모든 대회에서 4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하던 아스널에 빌라전은 반드시 승리해야만 하는 경기였다. 그러나 전반에만 올리 왓킨스와 필리페 쿠티뉴에게 골을 허용하며 2-1로 끌려갔다. 아스널 상대로 패배가 없던(1승 3무) 우나이 에메리 감독의 마법이 다시금 고개를 드는 듯했다.


중요한 순간 진첸코가 영웅이 됐다. 진첸코는 후반 16분 코너킥 상황에서 약속된 플레이로 득점을 만들어냈다. 빌라의 수비가 골문 앞에 쏠린 상황에서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정교하게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EPL에서의 첫골이었음에도 진첸코는 세리머니 대신 빠르게 자기 진영으로 복귀하며 동료들을 독려했다.


이것이 승리의 열쇠가 됐다. 아스널은 이후 경기의 주도권을 완전히 되찾았고, 후반 추가시간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의 자책골과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의 쐐기골에 힘입어 4-2 극적인 승리를 달성할 수 있었다.


진첸코가 승리 후 기쁨을 가감없이 드러냈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20일 진첸코의 경기 소감을 전했다. 그는 “솔직히 전반전 경기력이 좋지 않아 전혀 행복하지 않았다. 그러나 후반전에 우리는 우리가 누구인지 보여줬고, 이 팀은 배짱이 있었다. 나는 이런 종류의 극적인 경기를 ‘챔피언 게임’이라고 부른다”라며 아스널이 우승 자격이 있다고 언급했다.


아스널에 대해서도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진첸코는 “우리가 함께 열심히 노력하고 이런 방식으로 계속한다면 아스널은 미래에 많은 좋은 일들을 성취할 수 있다. 우리는 올바른 길로 가고 있다. 우리의 라커룸에는 많은 지도자들이 있고 젊은 선수들과 경험이 많은 선수들의 혼합도 매우 훌륭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끝까지 우리를 밀어주시는 팬들에게도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며 아스널을 지지해주는 팬들에 대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진첸코는 지난 여름 맨시티에서 아스널로 넘어와 우승 경쟁에 공헌하는 한편 아스널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는 팀의 극장골이 인정된 후 환희하는 모습이 포착됐고, 맨시티와의 경기에서는 앞장서서 상대와 경쟁하면서 ‘구너’들의 박수를 받았다.



김희준 기자 juny66@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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