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카메론 감독, “인구 절반 날리는 타노스에 공감한다”[해외이슈]

2023. 2. 20.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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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아바타’ 시리즈의 제임스 카메론(68) 감독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인구 절반을 없애 균형을 유지하려는 빌런 타노스(조쉬 브롤린)에 공감의 뜻을 나타냈다.

MCU에서 타노스는 ‘타이탄’ 행성에 살았는데, 인구증가와 자원고갈로 결국 멸망에 이르렀다. 그는 타이탄과 같은 비극이 일어나지 않으려면 인구의 절반을 몰살하고 과학문명을 파괴하는 다운그레이드를 실행해야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이를 막으려는 ‘어벤져스’와 마지막 대결을 펼친다.

카메론 감독은 19일(현지시간) 타임과 인터뷰에서 “타노스에게 공감할 수 있다. 타노스가 꽤 실행 가능한 답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다. 문제는 누구도 절반의 역할을 하겠다고 손을 들지 않는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더 다이렉트’는 “‘타노스가 옳았다’는 주장은 농담처럼 들리지만, 카메론이 그동안 환경 보호와 기후 운동에 노력을 기울인 것을 감안하면 놀랍지 않다. 환경과 기후 문제는 ‘아바타’ 시리즈 전체의 기둥이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과거 버라이어티와 인터뷰에서 슈퍼히어로무비가 업계를 발전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카메론 감독은 “대작 코믹북 영화가 업계의 규모를 키우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기술의 발전은 모두를 함께 성장시킨다. 더 높은 품질의 아티스트, 더 많은 툴과 플러그인, 코드를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더 많은 재능 있는 사람들이 코드를 작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바타’와 타노스 CGI와 관련, “전혀 비슷하지 않다”고 말했다.

카메론 감독은 “우리 웨타 디지털 팀은 끊임없이 새로운 인력을 채용하고 있으며, 그 인력 풀에서 새로운 인재가 나오고 있다. 모든 것이 개선되는 중이다. 즉, 지금 불리는 웨타 이펙츠(WETA Effects)는 최고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아바타:물의 길’은 22억 4,445만 달러(약 2조 9,132억)을 벌어들여 ‘타이타닉’을 밀어내고 역대 흥행 순위 3위에 올랐다.

카메론 감독은 3편에서 ‘불의 부족’을 등장시켜 한층 새로운 기술력을 뽐낼 예정이다. ‘왕좌의 게임’에서 탈리사 스타크 역으로 유명한 우나 채플린이 빌런으로 등장한다.

3편은 2024년 12월 20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디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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