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에 한 발짝 더’ 임근배 감독 “선수들의 운영 경험까지 대비한 경기”

용인/임희수 2023. 2. 20.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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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싸움에서 앞서나가고 있는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은 선수들의 코트 내 안정적인 경기운영이라는 또 다른 토끼를 같이 잡았다.

임근배 감독의 용인 삼성생명은 20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의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70-59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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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용인/임희수 인터넷기자] 2위 싸움에서 앞서나가고 있는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은 선수들의 코트 내 안정적인 경기운영이라는 또 다른 토끼를 같이 잡았다.

임근배 감독의 용인 삼성생명은 20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의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70-59로 승리했다. 삼성생명은 1승을 추가해 맹렬한 2위 싸움에서 한 발 더 앞서나갔다.

이날 삼성생명은 단 한 차례의 동점도 허용하지 않으며 경기를 주도했다. 강유림과 함께 외곽에서 이명관이 힘을 보태 7점 차로 앞서 1쿼터를 마무리한 삼성생명은 2쿼터에 더욱 KB스타즈를 몰아붙였다. KB스타즈의 야투 성공률이 저조하자 삼성생명은 인사이드를 장악하면서 점수 차를 벌려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임근배 감독은 “경기 전 선수들에게 해야 될 부분을 알려주고 운영을 하라고 했는데 1, 2쿼터를 잘 해줬다. 안 될 때를 대비해 운영을 하라는 주문을 했는데 3, 4쿼터에는 부족했지만 선수들이 잘 해주었다고 생각한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치열한 2위 싸움 속에서 승리가 간절한 임근배 감독은 선수들에게 왜 그런 주문을 했을까. “어차피 타임아웃은 정해져 있다. 40분 경기를 하면 경기력에 업다운이 생긴다. 선수들이 스스로 풀지 못하면 수렁에 빠진다. 안 되는 부분을 선수 스스로 극복할 수 있어야 좀 더 발전된 팀이 된다. 오늘 KB스타즈를 약하게 봐서 그런 것이 아니라 플레이오프 이전에 경험을 하고 변수를 대비해야 해서 그런 것이다. 방관이 아니다.” 경기운영을 선수들이 스스로 판단하고 풀어나가라고 주문한 것에 대한 임 감독의 설명이었다.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 15개의 턴오버를 기록해 직전 경기까지의 평균 턴오버(11.88개) 보다 많은 턴오버를 범했다. 특히 주전 가드 조수아가 5턴오버로 부진했다.

이에 대해 임근배 감독은 “패스는 우리 편을 보고 패스를 하는 것이 아니라 수비를 보고 해야 하는데 우리 팀을 보고 했다. (조)수아가 (턴오버를)많이 했는데 경험하면 되는 문제다. 선수 스스로 생각을 해서 풀어 가야 하는 문제다. ‘못했다’와 ‘부족했다’는 다른 문제다. 부족했으니 메꿔야 한다고 주문한다. 수아도 느끼고 비디오도 보고 하면 잘 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잔여 경기에 대한 구상에 대해서 “정상적으로 간다. (배)혜윤이는 상태에 따라 봐야 하는데 부산 BNK썸과 인천 신한은행전이 남았다. 두 경기를 잡으면 잔여 경기에 상관없이 (순위가)결정될 텐데 우리에게 달렸다. 준비를 잘해서 공략을 잘 하겠다”고 2위 전쟁의 각오를 밝혔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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