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히 관여, 경기 중 조언”…토트넘의 승리, 콘테도 ‘전화로’ 함께 했다

김희준 기자 2023. 2. 20.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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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회복하는 와중에도 팀의 승리를 위해 전화로 일부 조언한 것이 알려졌다.

지난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도 콘테 감독 대신 지휘봉을 잡아 1-0 승리를 이끈 바 있다.

이어 "콘테 감독은 경기 중에 우리에게 조언을 해줬다. 우리는 가끔 '이것을 하고 싶다, 이 선수를 바꾸고 싶다'고 요청했고, 그는 우리의 의견에 동의했다"라며 콘테 감독이 자신과 라이언 메이슨 코치의 생각을 충분히 존중해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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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희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회복하는 와중에도 팀의 승리를 위해 전화로 일부 조언한 것이 알려졌다.


토트넘 훗스퍼는 20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2-0 승리를 거뒀다. 토트넘은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밀어내고 리그 4위(승점 42점) 진입에 성공했다.


소중한 승리였다. 토트넘은 레스터 시티와 AC 밀란에 연속으로 패하며 분위기가 가라앉은 상태였다. 설상가상으로 콘테 감독이 담낭 제거 수술 후유증으로 회복을 위해 이탈리아에 머물면서 당분간 사령탑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그래도 수석코치가 있었다.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수석코치는 콘테 감독과 수년 간 함께하며 그의 의중을 가장 잘 파악하는 코치로 알려져 있다. 지난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도 콘테 감독 대신 지휘봉을 잡아 1-0 승리를 이끈 바 있다.


이 날도 마찬가지였다. 스텔리니 수석코치는 강행군으로 지친 손흥민과 이반 페리시치 대신 히샬리송과 벤 데이비스를 선발로 기용하며 부분적인 변화를 줬다. 벤 데이비스는 에메르송 로얄의 선제골을 도우며, 손흥민은 교체 투입 후 쐐기골을 성공시키며 그의 선택이 옳았음을 입증했다.


스텔리니 수석코치는 승리의 공을 콘테 감독에게 돌렸다. 그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콘테 감독이 완전히 관여했기 때문에 오늘은 깔끔하게 균형잡힌 경기를 할 수 있었다”라며 그가 전화 문자를 통해 전략 수정 등에 함께했음을 밝혔다.


이어 “콘테 감독은 경기 중에 우리에게 조언을 해줬다. 우리는 가끔 ‘이것을 하고 싶다, 이 선수를 바꾸고 싶다’고 요청했고, 그는 우리의 의견에 동의했다”라며 콘테 감독이 자신과 라이언 메이슨 코치의 생각을 충분히 존중해줬다고 말했다.


한편 콘테 감독은 당분간 회복에 전념할 전망이다. 스텔리니 수석코치는 “콘테 감독은 첼시전 이후 돌아올 것이다. 아마 AC밀란전이나 울버햄튼전이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가장 가까운 울버햄튼전이 3월 5일임을 감안하면 최소 10일 가량은 훈련장에 복귀하지 않는다는 뜻이 된다.



김희준 기자 juny66@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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