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MD] '밸런스' 강조, 이민성 감독 "매 로빈마다 5승씩, 15승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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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성 감독은 '밸런스'와 '기본'을 강조했다.
소준일 캐스터의 사회로 진행된 가운데, 올 시즌 K리그1에 참가하는 12팀의 감독과 대표 선수가 한자리에 모였다.
이민성 감독과 재계약을 맺으며 준비에 박차를 가했고, 지난 시즌 K리그2 득점왕을 차지했던 유강현과 티아고를 영입하며 리그 최고의 공격 라인을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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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인섭 기자(양재)] 이민성 감독은 '밸런스'와 '기본'을 강조했다.
'하나원큐 K리그1 2023' 개막 미디어데이가 20일 오후 1시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더케이호텔에서 열렸다. 소준일 캐스터의 사회로 진행된 가운데, 올 시즌 K리그1에 참가하는 12팀의 감독과 대표 선수가 한자리에 모였다.
본 행사에 앞서 오후 1시부터 1시 50분까지 감독 자율 인터뷰 시간이 주어졌다. 각 팀 감독들은 마련된 테이블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자유롭게 답하는 시간이었다. 그중 인터풋볼은 대전하나시티즌의 이민성 감독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8년 만에 1부리그에 복귀한 대전이다. 이민성 감독은 "잔류가 최우선 목표다. 승강 플레이오프가 아닌 자연스러운 잔류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거기에 더 나아가서 6강에 들어가는 게 최대 목표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시즌을 앞두고 각오를 전했다.
2015년 강등된 대전은 두 번의 도전 끝에 승격의 꿈을 이뤄냈다. 2021년 강원FC에 패하며 승격의 문턱에서 좌절했지만, 2022년 김천 상무와의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하며 8년 만에 K리그1 무대를 밟게 됐다.
대전은 시즌을 앞두고 발 빠르게 움직였다. 이민성 감독과 재계약을 맺으며 준비에 박차를 가했고, 지난 시즌 K리그2 득점왕을 차지했던 유강현과 티아고를 영입하며 리그 최고의 공격 라인을 형성했다. 여기에 지난 시즌 팀 승격에 일조했던 주세종을 완전 영입하며 탄탄한 보강을 이뤄냈다. 여기에 베테랑 수비수 오재석과 디나모 자그레브에서 뛰었던 김현우를 품으며 수비 라인 강화에도 성공했다.
이민성 감독은 이적 시장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민성 감독은 "티아고, 유강현 등 여러 선수들이 영입이 되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오재석도 수비 라인에 들어오면서 한 층 안정감을 더해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중 가장 집중을 받는 선수는 유강현과 티아고다. K리그2에서 맹활약한 두 명의 공격수를 어떻게 사용할지에 대해 벌써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민성 감독은 "지금 활용 방안을 놓고 계속 준비 중에 있다. 1부에 적응하는 기간이 필요할 거라고 생각을 한다. 둘의 조합도 생각을 하지만 그 옆에 붙여야 될 선수들에 대한 생각을 하고 있다. 적응만 잘한다면 득점하는 데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활용 방안에 대한 힌트를 남겼다.
인터뷰 내내 이민성 감독이 강조한 단어가 있다. 바로 '밸런스'다. 이민성 감독은 "한 단계씩 올라가는 것이 맞는 것 같다. 모기업에서 많은 투자를 해주시지만, 내실을 다지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밸런스가 깨지는 것은 좋지 못한 팀이다. 올해 목표를 설정하고, 내년에 더 높은 위치로 가는 것이 더욱 탄탄한 팀으로 만들어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본에 충실하자는 생각이다. K리그1에 올라와서 보여주려다가 밸런스가 깨질 가능성도 있다. 기본에 충실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라면서 "선수들과 이야기한 목표는 15승이다. 어려울 수도 있고, 가능할 수도 있는 숫자다. 큰 목표를 갖고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매 로빈마다 5승씩 하면 15승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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