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주, 신작 출시 따라 주가 ‘희비’

이주미 2023. 2. 20.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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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주가 지난해에 이어 부진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게임주가 반등하기 위해서는 '신작'이 필수라는 분석이 나온다.

신작 출시를 통해 체질 다변화와 실적 개선에 성공하는 종목만이 주가를 반전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올해 'P의거짓' 등 다양한 신작이 출시되면서 실적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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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시장 둔화에 신작 의존도 커져
네오위즈·더블유게임즈 상승 기대
‘신작 부재’ 크래프톤 부정적 전망

게임주가 지난해에 이어 부진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게임시장 자체가 부진한 데다 실적 악화로 상승 요인이 부족하다는 진단이다. 증권가에서는 게임주가 반등하기 위해서는 '신작'이 필수라는 분석이 나온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KRX 게임 K-뉴딜지수는 4.60% 오르는데 그쳤다. 테마지수 가운데 상승률이 다섯번째로 낮다. 지난달에는 3.70% 하락하면서 연초 랠리에 편승하지 못했다.

게임주가 힘을 못쓰는 가장 큰 이유는 실적이다. 지난해 4·4분기 대형 게임사들의 실적이 부진하면서 그 여파가 게임주 전반으로 확산됐다는 분석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등에 따르면 시가총액 기준 상위 9개 종목 가운데 실적이 시장 전망치보다 낮은 종목이 4개였다. 예상치를 웃돈 종목은 2개에 그쳤다.

엔씨소프트의 지난해 4·4분기 영업이익(474억원)은 전망치보다 37.93% 낮았다. 전년동기 대비로는 56.67% 감소한 수준이다. 펄어비스(36억원)도 예상보다 38.40% 적은 영업이익을 거뒀다. 전년동기 대비 감소율은 85.79%에 달한다.

증권가에서는 게임주의 반등 조건은 '신작'이라고 지적한다. 신작 출시를 통해 체질 다변화와 실적 개선에 성공하는 종목만이 주가를 반전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신작 기대감이 높은 종목 위주로 목표주가가 상향되고 있고 실적 전망도 밝다. NH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다올투자증권은 최근 네오위즈의 목표가를 상향했다. 네오위즈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지난해보다 300% 넘게 성장한 906억원이다.

올해 'P의거짓' 등 다양한 신작이 출시되면서 실적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네오위즈는 8종의 풍부한 신작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블유게임즈 역시 신작이 준비된 게임사로 꼽힌다. 안정적인 매출이 기대된다. 올해 영업이익(1989억원)은 지난해보다 8.20% 늘어날 전망이다.

신작 모멘텀이 없는 크래프톤의 경우 부정적인 전망이 나온다. 올해 크래프톤의 영업이익(6280억원)은 전년보다 17.40%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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