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INFLUENCER] 사이 좋은 남매는 없다? 유튜브 이퍼센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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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유튜브 속 흥행 키워드는 '가족애'다.
유튜브 채널 '이퍼센'은 가족애에 굶주린 이들 사이에서 최근 가장 '핫'한 채널이다.
무엇보다 영상 속 주요 등장인물인 이퍼센의 여동생 '구팔이'(본명 서소현)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매력이 인기몰이에 큰 몫을 한다.
고속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이퍼센이 앞으로 어디까지 뻗어 나가며 잊혀져 가는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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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교·털털한 매력에 인기
화려한 편집 없어도 몰입
"나도 저런 여동생 있었으면" 댓글도







핵가족 사회, 가족애 보여준 유튜버 '이퍼센'
요즘 유튜브 속 흥행 키워드는 '가족애'다. 복잡하고 바쁜 현대사회에서 점점 옅어져 가는 가족애.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만 느낄 수 있던 그 따뜻한 정과 편안함을 랜선으로나마 대리만족하려는 이들이 부쩍 늘고 있다.
유튜브 채널 '이퍼센'은 가족애에 굶주린 이들 사이에서 최근 가장 '핫'한 채널이다. 채널 운영을 담당하는 장남 '이퍼센'(본명 서상혁)의 시선으로 영상에 담아내는 가족의 소소한 일상이 유쾌한 웃음과 따뜻한 감동을 선사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유튜브 속에서 '단란함'과 '화기애애'를 찾아 헤매던 이들에게 '단비'와 같은 채널로 통한다.
K-Culture 플랫폼 보이스오브유가 제공하는 인플루언서 랭킹(IMR) 자료에 따르면, 이퍼센은 본격적 활동을 시작한 지 6개월 만인 지난해 3월 구독자 5만 명을 확보하며 급성장했다. 같은 해 8월에는 구독자 10만 명을 돌파하며 '실버 버튼' 채널의 대열에 들어섰고, 올해 1월 15만 명의 고지마저 넘어섰다. 현재 보유한 구독자 수는 16만 명, 120여 개 동영상의 누적 조회 수는 1억 4000만 회에 달한다. 채널의 대표 영상인 25초 분량의 '술 취한 동생의 술버릇'은 무려 1400만 회에 가까운 조회 수를 올리고 있다.
식을 줄 모르는 인기로 대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이퍼센, 그 인기 비결은 무엇일까.
무엇보다 영상 속 주요 등장인물인 이퍼센의 여동생 '구팔이'(본명 서소현)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매력이 인기몰이에 큰 몫을 한다. 채널의 지분을 98% 가지고 있다 해서 구팔이로 불리는 여동생 서소현 씨는 때론 순진하고 애교스러운 모습으로, 때론 장난기 많은 오빠 이퍼센에게 "지금 뭐 하냐고", "왜 이래 진짜"를 외치는 털털하고 수더분한 모습으로 수많은 구독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여동생이라는 생명체가 어쩜 저리 사랑스러울 수 있지", "나도 저런 귀여운 여동생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부러움의 댓글부터 "남의 여동생 보면서 미소 짓고 있는 내 인생이 레전드"라는 자조 섞인 댓글까지, 구팔이의 팬임을 자처하는 이들이 남긴 댓글이 영상마다 가득하다.
채널의 지분을 2%만 가졌다 해서 '이퍼센'으로 불리기를 자청한 서상혁 씨도 사실상 2%를 훌쩍 뛰어넘는 큰 존재감과 활약으로 인기 견인에 한몫하고 있다. 여동생을 포함한 가족 구성원 모두와 격의 없이 지내며 '찐 가족 케미'를 카메라에 제대로 포착, 한 편의 시트콤 같은 유쾌한 영상으로 엮어내는 그는 "대단한 콘텐츠나 편집 기술이 없는데도 몰입감 높고 재미있는 채널"이라는 평을 끌어내고 있는 장본인이다.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인 이영미 박사(현 보이스오브유 선임연구원)는 "영상 속 웃음이 끊이질 않는 화목한 가족의 모습이 선사하는 가슴 따뜻한 '무공해 힐링'"을 또 다른 인기 비결로 꼽는다. 온 가족이 함께 거실에 모여 단란하게 TV를 볼 때도, 서로의 방문을 열고 실없는 농담과 괜한 잔소리를 던지며 티격태격할 때도 있는 이퍼센 가족은 서로를 존중하고 사랑하는 이상적인 가족의 모습으로 지켜보는 우리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든다. 영상 아래에 달린 댓글에는 "화기애애한 가족 분위기가 부럽다", "가족이 그리워지는 영상이다", "보고 있기만 해도 행복해진다" 등의 반응이 주를 이룬다.
평범한 듯 평범하지 않은 가족의 유쾌 발랄한 일상을 공유하며 많은 이들에게 큰 재미와 감동, 힐링까지 전하고 있는 이퍼센. 고속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이퍼센이 앞으로 어디까지 뻗어 나가며 잊혀져 가는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박성기기자 watney.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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