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배 프로기전] 세계 4강
2023. 2. 20. 17:39
예선 ○ 김명훈 9단 ● 최정 9단 초점4(29~38)
2022년 11월에 벌어진 삼성화재배 세계대회. 한국은 8강에 7명이 올랐다. 그 밖에 중국 1명이 남았다. 27회를 지나는 대회 역사에서 이런 모습이 나오기는 처음이었다. 김명훈은 16강전에서 탕웨이싱을 꺾었다. 세계대회 8강에 오른 것은 LG배에 이어 두 번째.
언제나 한 걸음 더 나아가고 올라가고 싶은 법. 김명훈은 2014년 삼성화재배에서 우승했던 김지석을 8강전에서 물리쳐 처음으로 세계 4강에 올랐다. 이렇게 개인 기록을 높이는 사이 누구는 바둑 역사를 새롭게 쓸 준비를 했다.
최정은 삼성화재배 여자조 예선에서 5연승을 올리며 본선에 올랐다. 본선에서는 일본 대표 둘을 연달아 날려 8강에 올랐다. 여자로서 세계대회 8강은 루이나이웨이 뒤로 처음이었다. 김명훈이 둔 백38이 빛난다. 최정은 <그림1> 흑1을 두지 않은 걸 아쉬워했다. 백2, 4가 와도 흑13으로 쉽게 산다. 아래쪽 백은 어떻게 살지 캄캄하지 않은가. 흑29를 둘 때 최정은 믿는 구석이 있었다. <그림2> 백5를 줘도 흑6으로 공격한다고 봤다. 거꾸로 백34로 붙이자 최정의 계획은 산산조각 났다.
[김영환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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