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10대 학생이 임신하면 '출산 휴가' 주는 이 나라

김성화 에디터 2023. 2. 20.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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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정부가 임신한 10대 학생들에게 '출산 휴가'를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이 같은 정책에 따라 대학을 비롯한 태국의 모든 교육기관은 임신한 학생을 퇴학시키거나 본인의 의사에 반해 다른 학교로 전학시킬 수 없게 됐습니다.

하지만 많은 10대들의 임신이 사회적 문제로 지적되자 태국 정부는 10대들의 임신을 줄이고 어린 나이에 아이를 낳은 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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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정부가 임신한 10대 학생들에게 '출산 휴가'를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이 같은 정책에 따라 대학을 비롯한 태국의 모든 교육기관은 임신한 학생을 퇴학시키거나 본인의 의사에 반해 다른 학교로 전학시킬 수 없게 됐습니다.

현지시간 19일 방콕포스트 등 현지 보도에 따르면 고등교육과학연구혁신부와 교육부는 임신한 학생의 교육받을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이러한 내용을 담은 장관 규정을 신설해 전날 왕실 관보에 게재했습니다.

이에 따라 대학 등은 학생들에게 출산 휴가를 허용하고 수업 일정을 조절해 줘야 합니다.

태국은 성에 대한 인식이 다른 나라에 비해 개방적인 편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많은 10대들의 임신이 사회적 문제로 지적되자 태국 정부는 10대들의 임신을 줄이고 어린 나이에 아이를 낳은 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해왔습니다.

15~19세 임신은 2019년 1천 명당 31명에서 지난해 25명으로, 10~14세 임신은 같은 기간 1천 명당 1.1명에서 0.9명으로 떨어졌습니다.

태국 정부는 1천 명당 임신을 15~19세 15명, 10~14세 0.5명으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현지 교육부에 따르면 2016년 청소년 임신에 관한 법률이 시행된 이후 임신한 학생들의 중퇴율도 감소했습니다.

2016년 기준으로 임신한 학생 중 13.7%가 학교를 계속 다녔고 2021년에는 이 비율이 33.8%로 상승했습니다.

(사진=네이션 홈페이지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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